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가
지금도 어이없는 민원이 많은데
체육시간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민원이 가장 클 듯 합니다..
아이들 뛰어다니는 데 그걸 일일히 어떻게 케어할 수 있으며
할 수 있다고 한 듯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수업시간 외의 사고도 교사에게 책임묻는 학부모들이 심심치 않게 있는 데..
수업시간 내에 발생한 사고라면 당연히 교사와 학교에 책임을 묻을 거 같아요.
이건 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그냥 사회가 변화되었고 그렇게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학부모는 학부모입장에서 교사도 교사입장에서 자기입장에 충실한것 뿐입니다.
핵가족환경에 자라난 학부모가 대가족환경에 자라난 학부모와 같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주의화된 사회에서 살면서 어렸을적 권위주의적 환경에 대한 반감이 끼친 영향도 크고. 또한 사회적 경쟁은 점점 심해지는데 부모들도 고학력자 비율이 높다보니 공교육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높아졌고 자식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커졌으니.
또한 교사입장에서도 점점더 아이들은 개인주의적이고 그들을 통제하는 수단은 점점 좁아졌는데 교사에 대한 학부모나 사회적 기대나 간섭이 늘어나다보니 자신들이 통제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는걸 반가월 할 이유가 전혀 없죠.
어떤 직업이든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성취욕을 느끼게 해야 단순 돈벌이로 해당 직업을 보지 않게 됩니다. 문제는 요구하는건 많으면서도 보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사라진다면 사명의식은 사라지고 그냥 평범한 직업인이 될 수밖에 없죠. 이건 급여나 고용안정성뿐만 아니라 사기나 업무요건의 관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국가가 하라면해식으로 실무자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면 결국은 풍선효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이걸 교과성과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접근할수도 있을텐데 그대신 언급되어진대로 민원발생이라는 부작용이 커지게 되죠. 학부모와 교사의 충돌사례는 자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요성때문에 단순히 체육시간을 집어넣는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되고 거기에 맞게 부작용을 최소화할수 있는 장치가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런측면에서 보면 충분한 논의없는 졸속추진이라는 주장은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본인들이 어렸을적 봐왔던 교사와 학생, 학부모 관계를 생각하고 접근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