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결혼 못하는 한국남 처지를 걱정하는 정치인, 지식인, 언론, 네티즌이라면
결혼할 때 남자가 최소한 아파트 전세는 해오는 것이 사회상식인 양 20년전부터 언론이 보도해온 행태를 중단하라고 요구
+ 일본처럼 모든 인간관계에서 더치페이하는 문화 정착시켜, 연애/결혼 비용에 대한 한국남 불만 줄이기
+ 빨리 모병제 전환해 20대 초반부터 연애/결혼에 적극 나설 여건 되는 청년 비율 높이기
...... 정도는 한 다음에 국제결혼 얘기를 하든 말든 해야 합니다.
한국인끼리 연애/결혼 힘들게 만드는 경제사회적 요소들을 방치하고 갈수록 키우면서 "국제결혼이 답"이라고 언플하고 정책 펴봤자, 사정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20세기에 경상도 학생이 경상도 대학 졸업하고 경상도 기업 취직해서 경상도에서 쭉 살았던 것
VS 21세기에 경상도 학생이 수도권 대학 가고 수도권 기업 취직해서 수도권에서 사는 것
중에서 경상도 학생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살기 어려운 시대일까요?
국경 허물고 모든 인종/민족이 자유경쟁할수록, 득보는 사람 수보다 피곤해지는 사람 수가 훨씬 많습니다.
그나마 서양남이 가장 유리한데도, 수십년전보다 연애/결혼하기 훨씬 피곤해져 미혼율이 쭉 오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앤드류 테이트가 서양 네티즌에게 인기 끄는 원인입니다.
인터넷에서 "국제결혼"이라 하면 한국남-외국녀 결혼만 생각하는데, 한국녀-외국남 결혼과 한국남-외국녀 위장결혼도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20년간 한국만큼 정부가 국제결혼을 적극 장려한 나라를 세계적으로 찾기 힘든데, 한국 출산율이 세계역사상 가장 빨리 폭락하고, 미혼율이 급증하는 현실이라면
이제는 지난 15년, 20년간 정책과 언론 프레임을 반성하고 바꿀 생각을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미국 정치에서 "If you are not part of the solution, you are part of the problem"이라는 말이 있듯,
수십년간 한쪽 방향의 정책들을 일관되게 폈는데, 문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 그 정책들 자체가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15년, 20년간 추세/방향대로 쭉 정책과 사회현실이 흘러가면
이득 볼 한국인은 국제결혼 브로커, 족보에 조상이 중국인으로 나와 본인을 중국인 후손이라 생각하는 예식진 같은 한국인 정도 외에는 없고,
한국인이 만주족처럼 씨가 말라, 득 볼 외국인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