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으로 높은 자리 앉은 사람중에 1억까지 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높은자리 기준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중소기업 기준에서 1억이상 높은 자리는 그리 많지 않거든요. 대기업에서 빽으로 1억 받을 위치까지 갈려면 그냥 빽이 아니라 학벌빽이겠죠? 그리고 당장 제 주변에 1억이상은 수십명 됩니다.. 제 기준에선 1억5천은 당연히 받아야된다고 생각하고 5억 20억도 많아요. 건너건너 아는 사람, 그래도 술한잔 마셨고 인스타로 좋아요 누르는 사람중에 펜트하우스 사는 사람도 5명 정도 있구요. 전 오히려 1억이상이 5%밖에 안된다는게 놀랍습니다. 한 3억 돼야 5프로라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업자들도 있고, 장사 크게 하는 음식점 사장도 있고, 대기업총수와 임원, 재벌가 주식부자들, 중소기업 사장들 등등 다 합쳐서 120만이란거지.
여기에 대충 연봉 6천 정도의 과장, 부장급 이상이 회사 사정에 따라 1년에 보너스 500퍼센트에 명절에 떡값이니 뭐니에, 휴가비 지원받는 정도만 받아도 1억 넘겨버리지.
물론 그렇게 받아도 연간 총 실수령액은 7천만원 정도 수준이 되겠지만, 아무튼 소득은 1억이 넘게 신고됨.
이런 경우, 자신이 연간 1억을 넘게 받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경우도 꽤 있음.
극히 일부일수도 있지만, 옆집 아저씨가 그렇게 받을 수 있고, 우리 부서 부장이 1억 받고 있을수도 있다는 것.
아무튼, 저 1억은 그다지 멀리 있는 숫자가 아냐.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나 취준생이 생각할 숫자도 아님.
가만히 회사생활 하면 다다를 수 있는 숫자가 아니라는 뜻.
1억을 받을 생각이라면, 최소 20억의 생산에 기여해야 함.
순마진구조는 대부분 10퍼센트 내외임. 회사와 동등하게 수익을 나눠도, 2억 순마진 남겨야 1억을 가져갈수 있다는 말인거지.
연봉 오천을 말하는 신입들은, 자신들이 진짜 오천만원어치 일을 할 수 있는지부터 고민해봐야 함.
신입이면, 연간 새빠지게 일해도 자신의 노동으로 생긴 부가가치가 천만원은 커녕 대충 백만원 정도밖에 안될수도 있음.
경험이 쌓이고, 회사가 가진 인프라를 백분 활용이 가능해질때 그제서 수십억의 가치를 생산하고, 그 대가로 억대 연봉이 되고, 나머지 수익의 상당수를 회사를 통해 신입이나 무능력한 이들에게 임금을 지원하는 형태가 바로 회사임. 그렇게 일종의 기생을 하던 신입들 중, 수익에 기여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또 무능력한 이가 되어 기생하다, 버티지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됨.
즉, 소득 1억이란건, 정말로 운이 좋은 몇몇을 제외하면, 그만큼의 기여를 해낼 수 있는 일부의 능력자들이나 경력자들에게 허락된 것임을 알아야 함.
사실 정상적인 회사에서 부장급 이상 임원이 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전체 취업인구 중 일부에 불과함.
그리고 그들 다수는 1억을 넘거나 그에 근접하는 소득을 얻어 감.
통닯집 차리고 편의점 차리는 사람들이 넘치는건 다수의 취업자가 그 일부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
통계의 함정에 빠지지들 말기를. 저기서 연봉 1억원 언저리인 사람들이 소수라고 그들이 소수의 부자가 아님. 아래서 목표로 해야 할 노력 여하에 따라 달성할 수도 있는 구간임. 오히려 저 이후부터 급격히 올라감. 이걸 1억을 부자로 취급해 증오하게 만들면 그게 바로 사다리 걷어차기임. 연 1억을 벌 수 있는 세상을 원하지(물론 연 10억을 버는 사람은 더 떼이고), 그 사람들을 끌어내리고 1억을 버는 장벽을 만드는 세상은 원하지 않음. 계층 이동의 가능성을 넓혀 줘야지 차단 하는데 이용당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