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업용 전기를 매우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죠. 그래서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가정용 전기료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기업은 전기값이 싸니 별 어이없는 행보를 다 합니다.
저런 자동차 공장을 보면 대형 조립식 창고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각 사면에는 물량이 오고갈수 있는 대형 출입문이 일정 간격으로 있죠.
일반적인 사업장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문은 닫고 사용하는 문은 열어도 여름이나 겨울에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 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예 모두 개방을 하고 근무지에선 간단한 선풍기나 열풍기 정도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성능 좋은 냉온기는 휴게실과 같은 공간에 단열을 한 뒤 배치 하겠죠.
그러나 저런 자동차 공장은 그냥 완전히 열린 공간에(출입문에 에어커텐하나 설치 되어 있지 않습니다. -_-;;) 각 작업자마다 소형 에어컨으로 얼굴이나 몸에 바람을 쐬며 일을 합니다. 물론 더운날 노동장가 뜨거운 공간에서 일을 하는건 매우 고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저런 공장 내부 온도가 40도가 넘어 지글지글 더운날이 몇 일이나 될까요? 제가 근무 했던 공장들 별로 덥지도 않는 날씨인 늦봄부터 개인 에어컨을 사용합니다.
전혀 단열이 되어있지 않는 오픈된 공간에서 저런 식의 사용은 그냥 전기 낭비입니다. 왜 이런 기업의 전기 낭비를 국민이 내야 하는거죠? 기업이 전기료를 합당하게 지불해가며 사용한다면 이런저런 말을 안하겠지만, 현재 우리나란 기업이 저렴한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일반 국민이 더 많은 사용료를 내고 있는 현실이니 이런 낭비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