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을 모르는건 맞는데 미필은 아니고..
90년대 초반에 40개월 근무한 전투병과 해병장교 출신인데..
임관전 교육후반기에 동기중 하나 감사원장 아들인게 발각돼
구대장들한테 더 맞고 더 구르며 고생 많이 했었고
해병1사단 근무할때 사단장 아들이 단기해병으로 1사단에 있었는데
그 유닛 지휘관인 1년 선배 고참 중위에게 아들이 맞아 고막이 나가도
사단장에게 아무소리 안듣고 지나감. 더군다나 국방부훈령 463호 시절임.
그리고 일반적으로 어느 대대이든 유력자? 면회는 커녕 연고만 알려져도
생활이 무우우척 고달파지기에 최대한 숨기고 생활하는게 일반적이었음.
그랬기에 육군은 이렇게 다른가싶어 물어본거였고
이제 그게 맞다는걸 알겠음..
일단 육군 훈련소 가면 적는 인적사항 제일 밑에 가족이나 친지중 군인 있으면 쓰는 란이 있었음.
엄청 큰부대는 안되지만 작은 부대는 면회실도 작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부대에 부모님이나 애인 오면 당연한 듯이 내무반이고 행정반이고 다 들여 보내줬었음. 부대 구경하고 같이 피엑스 가서 맛난거 먹고 외출 또는 외박 그랬음.
우리는 독립중대 였고, 제일 위인 대대장이 대위 였음. 사단 직할대 였는대 대대장은 중령 이었음. 그래서 중령이상 누군가 온다고 하면 부대가 청소 하고 정비 하고 그랬었음.
새벽부터 전역준비하고 나갈준비 하고있었으나 부대장이 사단 소령 막내인 관계로
소령 중령들이 부대 오전 오후 방문해서 아침 점심 못먹고 오후 3시반 넘어서
전역신고후 1시간넘게 잔소리 시전
밤12시까지는 군인신분이다 어쩌구저쩌구
결국 오후 5시 국기계양지나고 부대 밖으로 나왔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