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고향에 마을 출신 어느분이 크게 성공을 하심.. 그리고 여생을 조용하게 보낸다고 재산대부분을 자식들한테 물려주고 고향에 내려왔음..
소소하게 농사도 지을려고 논과 밭도 미리 사놓고 용도변경허가 받아서 논밭옆에 전원주택도 근사하게 지음..
고향마을이라고 해도 명절에 성묘때나 오는거 빼곤 안오시던 분이라 나이든 지금은 고향에 지인이 몇명 안남음.. 다 떠나거나 돌아가심.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1. 전원주택 공사할때 덤프트럭 왔다갔다 한다고 이장이 마을도로 사용할려면 돈내고 사용하라고 길막음...
어찌어찌 오래전 지인에게 부탁해서 이장이랑 연결후 마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5백정도 쥐여주고 공사는 진행되었음.. 그리고 이런저런 공사때마다 참견하고 간섭해서 그후로 뜯긴돈이 1000만정도 됨...
2. 그렇게 전원주택 완성되고 농사를 지을려고 보니, 어라 내 논 밭에 벌써 농작물들이 잔뜩 심어져있음...
마을 사람들이 빈땅이라고 마음대로 농사지어버렸음... 내땅이지만 농사지은 작물은 내것이 아니기에 마음대로 처리 못한다는 경찰 답변을 받고 마을사람들에게 내년부턴 자기가 농사지어야하니 농작물을 심지말라고 부탁
그렇지만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 마을사람들은 우리가 계속 농사짓고 있었는데 왜 방해하냐 니땅이면 다냐라고 실제로 했다함.
결국 논과 밭 반정도는 마을 사람들이 농사짓게 허락하고 말았음..
3. 성공한 사업가라는게 소문이 남.. 그때부터 부녀회 노인회 청년회 광어회 우럭회등.. 거기다가 옆마을 이장할거 없이 뭐 뜯어 먹으려고 그렇게 달려듬..
뭐 할때마다 돈내놔라, 잔치한다 돈내라 행사한다 돈내라 명절이다 돈내라...
4. 마을 사람들이 허락없이 전원주택 들어와서 물건들고 가버림...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결국 귀농 4년도 안되어서 다 처분하고 실버타운 들어가버림..
이게 현실임... 귀농귀촌의 실패의 이유???? 뭐 도시 살다가 실패해서 귀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주위에 귀농하신 분들.. 다 성공한 삶 살다가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 귀농하신분들... 실패한 사람들은 오히려 더 큰 도시로 가지 귀농안함...
저희 아버지도 5년전 비슷한 경험 있음.
귀농은 아니고 기존에 잘 안돌아가던 농업 법인 관리 맡으셨는데
지역 사람들과 무난하게 잘 지내셨음.
주기적으로 선물을 주었기 때문. 때 되면 알아서 찾아온다고 함.
와서 아무거나 막 가져간다는것도 똑같네
지역 공무원들과 밀착관계이기 때문에 다투면 무척 피곤하다고 걍 주는게 나음.
글에 나온 썰도 맞는말일테고 인터넷에 있는 귀농실패썰들도 맞는말일겁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수준이 아닌 이상엔 왠만해서는 한쪽만 잘못하는 100:0의 일은 잘 없으니깐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일텐데 귀농실패 원인에서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인터넷에 도는 귀농실패썰쪽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골 살지만 귀촌해서 무슨 무슨 일을 당했다 하는데 주변에서 그런 소리 들어본적도 없음
도시괴담이 있듯이 농촌괴담인가 싶음
정신나간 일부 집성촌 사람들의 행패가 뉴스나 관심글에 올라오다 보니 시골은 다 그런가보다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음
시골사람들 누가 귀농을 하던 귀어를 하던 1도 신경안씀
어차피 얼마안가 떠날 사람임
안도와준다고 제발 시골인심 어쩌고 떠들지나 말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