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미로 박한 조건이에요. 저런 부분이.
개인 노력 여하에 따라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나는 직업이나 재산이 아닌
선천적인 신체적인 조건이나 가정환경에 의해 생성되는 정서적인 부분, 술 담배 취향 등
이런 객관적이지 않은 애매하고 극복이 안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게 실상 더 어렵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런 조건을 만족하는 상대에게 자신은 어필 될 수 있는 조건이냐는 것 까지 따지면 더 어렵죠.
15년 전쯤 친구가 너는 눈이 높아 결혼 못 할꺼라 하길래
내가 외모 크게 안 따지는거 잘 알지 않느냐 했더니,
자기는 얼굴만 따져서 100점 만점에 90점만 따면 되는 반면
나는 얼굴 60점 성격 70점 머리 70점 키 몇점 등등 다 따지면
300점을 따야하기 때문에 짝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조건들이 죄다 중간 이상이면 된다고 쳐도, 그 수가 6개가 되면
0.5 ^ 6 이 되는지라 1.5%가 됨.
그와중에 솔로이면서 결혼을 할 생각도 있어야 하고
죄다 고려 하면 애초에 스쳐지나가기도 어려울 확률임.
조건의 개별 난이도뿐만 아니라 조건의 갯수도 중요한 것을 모르다니
이래서 수학 교육이 중요함.
키 174이상 남자 비율 0.4x 잘생기지 않아도 평범한 얼굴 비율 0.5 x 술 하지 않을 확율 0.3 x 담배하지 않을 비율 0.8x 중견기업대기업사무직공무원일비율 넓게 잡아서 0.2x 모아 놓은 돈 5천만원이상 0.8x 다정한 남자 넓게 잡아서 0.6=46,080/10,000,000=0.004608 이런 사람이 존재할 확률 0.0408% 즉, 1000명 중에 4명 정도가 있긴한데...그 사람이 그녀를 좋아해서 결혼하고 싶어할 확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