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안쓰는 말들은 없어지는 거죠. 뭐 여기서도 도퇴되는거죠라고 쓰고 싶지만 요즘은 굳이 쉽고 쓰기 쉬운말 놔두고 써야할지 계속 회의를 느낌. 왜냐하면 한자 들어간말 쓰고 이해 못하면 또 이런 이런 한자뜻이 있다고 설명해야되서 시간도 더 소모되고 정작 한자뜻보다 다른게 더 중요한데 이게 본말전도되는 느낌이고 해서 그냥 쉽고 알기 쉬운 단어 써서 설명함. 오히려 요즘애들은 영단어로 말해주는게 더 잘먹힘
안쓰는 말이 아니고 사회에서 여전히 쓰는 말인데 자기가 모른다고 도!퇴! 된다고 하는 게 맞는 소리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위에 지문봐도 알수 있지만 문해력보다도 버럭 화내는 게 문제라고 하죠. 어린 사람 기준으로 하면 젊은 사람들이 전체 세대에서 가장 수가 적어요. 그럼 다수를 위해 좀 배워두시는 것이 좋겠죠?
안쓴다고 가치가 없는게 아니죠. 전통문화는 우리가 평소에 쓰기에 굳이 유지하고 보존하는게 아닌것 처럼.
말은 써야 유지가 되는건데 문제는 일제시대의 잔재같은 말들처럼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쓰지 않기로 하는 추세로가서 없어지는게 아닌 그냥 몰라서 못쓰고 지적해도 배우기 귀찮기에 안쓰다가 없어지는 풍조는 전혀 다르죠.
그런건 언어의 도태(도퇴가 아닌)라고 보기보단 언어의 퇴보에 가깝죠.
이게 왜 문제인가?
과거엔 2세대 또는 3세대 이상 떨어져야 어휘 사용에 차이가 점차 생기는데 지금은 바로 한 세대인 부모와 자식 사이의 어휘에도 차이가 있다.
이 말은 잘 생각해보면 부모와 자식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거나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른들이 쓰는 어휘는 아주 당연하게 어른들과 같이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야지 배우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났을 땐 백지 상태이다.
이것을 같이 생활하며 채워주는데 한 세대 사이의 어휘 차이가 심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세대 간 대화가 없고 단절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심각하다 느낀다.
중학생 조카도 어휘력이 부족해 놀랬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학교-집의 생활 패턴에
그나마 집에 있는 시간엔 휴대폰과 컴퓨터만 한다.
그나마 있던 외출로 인한 공유 시간도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완전히 없어지고 오로지 컴퓨터로 친구들과 게임하며 대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쓴다.
이러니 자기 또래가 쓰는 인터넷 어휘는 늘지만, 전 세대가 널리 쓰는 일상 어휘력이 점점 부족해진다고 느끼는 것이다.
사용 어휘에 차이가 심할 수록 세대 간 갈등도 더 심화된다.
서로 이야기도 안 하고 말도 안통하는데 소통이 될 이유가 없다.
옛날에도 무식한 놈들은 몰랐던 단어고...
지금도 무식한 것들은 모르는 단어다.
배우고 알아야 어휘력도 늘어나고
표현력도 늘어나는데...
속어나 압축어만 쓰니 사는게 그 범주를 못벗어나는
무식한 인간으로 남는거지.
사라질 단어가 아니라 그런 언어를 쓰는 직업군에서
사라지는 인간이 되는거지.
못배운걸 자랑스러워하는 무지렁이같은 놈들이
이리 많을줄이야....
옜 유교 꼰대들의 한국어 하대 습성이 맞을듯 하네요.
대부분 한자어로 된 단어는 존대 할때 사용하고
순 우리말 단어는 하대할때 사용 합니다.
그렇다 보니 중복된 단어가 너무 많아요. 이름 name 하나면 될껄 성명이니 성함이니 함자니.....
이런말은 점차 없어 질것이고 굳이 애써 보존 해야 될 필요까지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