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살림만 하는것과 육아의 문제는 다릅니다.
육아의 고통을 모르는건 남편이나 직장생활만 하는 사람들도 똑같지요.
직장생활 = 갈굼 -> 해방 -> 갈굼 -> 해방 이라는 굴레가 끊임없이 있는 상황.
육아 = 1년간 24시간 이머전시 상황(생명) -> 2년간 20시간 이머전시 상황(위험) -> 2년간 16시간 이머전시 상황(교육), 이머전시 상황에서 살림을 하게됨. 약 5년간 이머전시를 남편 도움없다면 휴식없이 지내게 됩니다. 그사이에 둘째 생기면 끝없는 것이고..
인간대 인간의 사회생활이 없으니 직장생활이 그리운 것임
직장생활하면서 육아도 하는 워킹맘인데요
울 신랑 솔직히 많이 도와주는편인데
결국은 기저귀갈때 기저귀나 물티슈 갖다주는거?
한번씩 밥하기 싫어서 멍때리고 있으면 라면 끓여주는거?
어쩌다가 한번 애 씻겨주는거?
여자는 매일매일 일하고 와서도 하는일이지만
남자들은 진짜 어쩌다가 한번 해주죠..
어린애 꼬셔서 결혼한 누나고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이고 나한텐 너무나 잘해주니까
살만은합니다 ㅋㅋㅋ
근데 진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3살인데도 자다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우는거 너무 힘드네요..
잠이 부족함..
울 아들 키울때 씻기고 재우는거 내가 다했음... 기저귀 갈다가 똥오줌 손으로 받아낸적도 많고... 밤에 수시로 깨서 안아서 재우고 부부가 교대로..
퇴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게 설거지.. 분리수거, 청소임. 와이프는 나 퇴근하면 지도 퇴근이라며 육아에 손떼버리고... 저녁밥은 내가 만들어 줬음.. 참고로 울 와이프 전업 ㅋ
애보는게 와이프 히스테리 부리는거보다 나음.. 몸이 불편한게 낫지 마음이 불편하면....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다르지 않음.. 맞벌이 하는 친구들은 외벌이 하는 친구들 보면서 부럽다 하고...
님 남편은 정말 안도와주는 남편입니다요... 손등으로 측정해서 분유 온도를 +-1˚c 내외로 맞출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도와주는 거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