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상관없이 전기와 수도가 잘 공급 안되니까 그냥 껍데기뿐인 집에서 사는 것과 같음. 전기가 끊겨 엘리베이터가 안돌아가면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할테고, 물이 안나오면 우물까지 물 길러와야 할텐데 마실 물은 둘째치고 화장실 이용부터 곤란해짐. 뭐 살다보면 적응이야 되겠지만 이쪽 삶과는 비교불가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를 보니까 저런 아파트 나오더라구요.
얼마나 고증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긴 평양은 아니고 지방에 신축 건물이라는 설정이었음.
아무래도 가스,석유 공급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난방 할려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것 같음.
근데 위 아래는 장소는 차이가 좀 있어보임.
윗쪽은 제대로된 싱크대에 벽에 라디에이터까지 있는걸 보면 더 좋은 주택인것 같음.
아래는 뭔가 오래된 농가를 어느정도 현대식으로 해놓은것 같음.
북한 1인당 GDP가 천불 좀 넘나 그렇다니까 아랫쪽 주거만 해도 상당히 좋은 편일듯.
북한의 인당 GDP를 명목이 아닌 물가수준을 고려한 PPP 로 보아도 최하위권이죠.
아프리카 국가 들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합니다. 우리가 비웃는 짐바브웨 도 북한보다 GDP (PPP) 가 높아요.
소말리아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 아시아 권에선 최하위고 시리아나 아프가니스탄 보다 낮습니다.
네팔이나 미얀마 같은 저 개발국의 1/3 수준이니 말 다했죠.
북한도 한때는 한국 보다 잘 살 때도 있었는데 처절하게 망한 나라죠.
70년대 가정집이 저랬습니다
타일로 되있으면 좀 사는 집이고
왠만하면 시멘트로 마감되있었죠
70년대 초중반 지어졌던 아파트(EX 서교 아파트 홍대 정문과 서교 초교 중간에 있던...1973 1974년경 건설됨 )가 시멘트로된 연탄 아궁이 아파트였습니다
아파트(맨션 연립 포함)보일러 시스템은 7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도입됬죠
극히 드믈게 보일러 쓰던 개인주택도 있었습니다
(연탄 보일러, 기름 보일러, 화목 보일러...)
대부분은 화목보일러
그 다음이 연탄
기름은 너무 비싸서
극소수의 극소수만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1975-6년에 이미 태양열 주택도 있었습니다.....
만 효율이 무척이나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름보일러 따로 설치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