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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25 16:07
[기타] 태국 망고 농장.gif
 글쓴이 : Augustus
조회 : 10,891  

https://imgur.com/XEPRd3F.gif

과육 실한 것 보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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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로 23-06-25 16:14
   
이번엔 망고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돌이표 23-06-25 16:34
   
망고 말고 뭐가 있었어요?
     
마당 23-06-26 10:14
   
뭔지 모르지만 급 공감이 가네요.
망고만 보이네요.
     
마이크로 23-06-26 10:28
   
망고말고는 다른 생명체가 안보이던데요.
가생이만세 23-06-25 16:14
   
와 미쳤다...
Verzehren 23-06-25 16:20
   
수저가 아니라 국자로 푸네ㅋㅋㅋㅋ
한이다 23-06-25 16:48
   
열대쪽은 정말 기후만으로 축복 받은 듯...

뭐 너무 습하고 모기같은 놈들이 문제긴 하지만..

굶어죽는 사람은 없었을거 같음
     
Augustus 23-06-25 17:51
   
정반대요. 열대 기후는 축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전근대에 대륙부 동남아 인구 전체가 일본 하나랑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그만큼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고 농사도 각종 해충과 너무 많은 강수량으로

토양의 유기물이 죄다 쓸려나가 쉽지 않았고요.

동남아의 인구가 폭증한 건 현대적인 농업 기술과 질소비료 등장 이후부터입니다.

그리고 빽빽한 도시화가 가능했던 건 에어컨 덕분이구요.

습한 기후와 모기 같은 놈들이 문제긴 한 게 아니라 얘네가

근대화 이전까지 인구가 늘어날 수 없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어요.

지나친 습도와 무더위에 옷도 제대로 입기 힘든 데다가 말라리아를 비롯한 각종 풍토병에

벌레가 들끓고 심지어 농사짓기에 불리한 토양이라 인구 밀도가

더 북쪽에 있는 한중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낮았습니다.

베트남 북부, 태국 북부 지역은 그나마 나았고 그 아래 적도와 가까운

열대 지역은 전근대엔 ㄹㅇ 사람 살 만한 곳이 아니었죠 ㅎㅎ
          
암스트롱 23-06-25 18:40
   
다 맞는 말인데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우리가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밭이나 논을 만드는건 힘들이지만
자연에 먹을것이 널렸고 그것만 수확해도 굶어 죽는일 없죠.

춥지 않으니 얼어죽을 걱정 없고 대충 집형태만 갖춰도 살기에 충분하고
의복도 대충 중요부위만 가려도 되니 사람이 사는덴 다른 지역보다는 훨씬 좋았던건 분명합니다.
               
Augustus 23-06-25 18:59
   
현대 농업 기술, 현대 의학 기술, 질소비료, 에어컨 등장 이전 열대 기후 지역이 그렇게 살기 좋았으면 인구가 많았어야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인구가 늘기에 너무 불리한 환경이라 대륙부 동남아 인구 전체를 다 합해도 일본 하나랑 비슷한 수준이었다니까요.

지금이야 편히 쉴 수 있는 잘 꾸며진 건축물에 에어컨도 있고 말라리아 예방 주사도 맞고 각종 의약품이 다 있으니 저기 가서 쉬고 그런 거지 전근대엔 그런 거 없었습니다. 열대 기후 지역이 살기 좋다는 이미지는 현대에 인프라 잘 깔린 관광지 때문에 생긴 거고요.

님이 전근대로 떨어졌는데 온대랑 열대 기후 두 지역 중 어디에서 살기 쉬울까 생각해 보세요. 농사도 잘 안 되는 토양에 모기랑 독충은 많아서 사람 픽픽 쓰러지고 그랬어요. 전근대에도 사람 살기 제일 좋았던 곳은 온대 기후 지역입니다.

그리고 지천에 널린 식물과 과일을 아무 걱정 없이 먹어도 되는 건 열대 기후보다는 온대 기후, 온대 기후보다는 냉대 기후입니다. 북유럽이나 러시아에서 숲에 널려 있는 베리류 아무거나 채취해서 요거트 넣어 섞어 먹는 게 가능한 건 해당 기후대에 독을 품은 과일이나 식물이 거의 없어서 그래요.

열대 기후는 주변에 널린 건 많아도 거기서 걱정 없이 채취해서 먹어도 되는 건 매우 한정적이라 일정 지식 없이 아무거나 먹었다간 독에 걸려 죽는 거고요. 열대 기후엔 동식물 종류는 많은데 정작 먹을 수 있는 종류는 적습니다.

워낙 생물 종류가 다양해서 서로 생존 스텟에 몰빵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서 독을 품은 개체가 많은 데다가 온대, 냉대 기후대 사는 놈들보다 상대적으로 영양가도 떨어집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맛있고 풍족한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들 죄다 근대에 품종개량 거친 거예요.

열대 기후에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에 야자수 밑에서 중요부위만 가리고 주변에 있는 아무 과일이나 따먹는 건 미디어가 만들어 낸 이미지고 현실은 전근대에 대륙부 동남아 인구를 다 합쳐도 일본 하나보다도 인구가 적었습니다.

그만큼 위도가 더 높은 온대 기후보다 생존이 더 힘들고 농사짓기도 힘들고 각종 질병에 더 잘 걸려 죽는 사람도 많으니 인구도 잘 안 늘고 살기 힘든 지역이었다는 소리입니다.

괜히 열대 기후 지역, 특히 숲 우거진 곳의 별명이 그린 헬(초록색 지옥)인 게 아닙니다.

그러니... 현대 문명 만세인 거죠 ㅎㅎ
                    
Marauder 23-06-25 20:41
   
총균쇠만 봐도 채집 vs 경작의 장단점이 나오죠. 채집의 최고단점은 불안정성이높다는거죠.
                    
암스트롱 23-07-12 20:17
   
아니 굶어죽지 않아도 된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못알아듣고 논문을 쓰네.
일본인구가 많은건 농경국가에다 전쟁이 허구헌날 일어나니까
노동력 확보 병사확보를 위해서 그런거고 당연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경사회인데
인구가 많을수밖에 없는거지 누가 그걸 몰라?

현대 어쩌구가 아니라 그냥 다른곳에 비해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다라는 말이잖아. 등신아.
               
솔직히 23-06-25 22:10
   
자연에 먹을 게 널렸다는 소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구가 적을 때나 통하는 말일 뿐입니다.
     
안알려줌 23-06-25 17:52
   
병충해...모든 생물이 영양분을 얻기 좋아 폭증 잠재력... 기생하는 생물도 좋은 환경.

인구가 많지 않음... 밀집해서 살 수 있는 환경이 힘듦.

에너지와 과학기술로 커버되는 시대가 와서 혜택을.
     
한이다 23-06-25 17:55
   
그럼 북미가 최고군...

환웅 할아버지 담에는 북미로 갑시다.
          
토막 23-06-26 12:26
   
미국도 인디언들 살땐 인구가 별로 없었죠.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은 이상하게 전염병이 잘 퍼진답니다.
     
마르티넬리 23-06-25 22:29
   
동남아인구가 폭증한건 20세기부터이고 그 전에는 위에서도 누가 적었듯이 동남아 다 합쳐도 일본보다도 인구가 적은 저밀도지역이었음.

양자강 이남도 송나라때 와서야 개발되는데 이 치안공백을 근거로 소설을 쓴게 김용의 무협지 세계관이고 그보다 약 800년전 쯤인 삼국지에 나오는 오나라라고 해봐야 그거그런 해적들의 이합집산이라서 소설 연의와는 달리 촉, 오 따위가 위나라에 개길 국력도 아니니 제갈량이 아무리 깝쳐봐야 장안성도 못 갈 수 밖에 없고

그리고 과거 조선도 인구순위로 치면 10위이내였고 대한제국까지만해도 10~12위쯤 했을 것임. (현재 한국인구는 26위쯤, 북합 합쳐도 20위 못 넘음)
          
Augustus 23-06-26 00:40
   
동남아 전체가 아니라 대륙부 동남아 전체.

인도차이나 반도를 대륙부 동남아, 말레이 제도 지역을 도서부 동남아라고 부름.

그리고 님이 언급했듯이 고대 동아시아는 지금보다 더 습하고 더워서

기원전 고대 중국엔 남부 지역에 코끼리도 살고 하마도 살고 그랬는데

당시 양자강 이남은 아예 미개한 야만족들 살던 땅이었고

덥고 습한 데다 풍토병 천지라 아무도 안 가려고 했던 땅이었죠.

당시엔 화북 지역 인구가 남부 지역보다 인구 훨씬 더 많았고

삼국지 시대에 위나라 체급이 괜히 압도적이었던 게 아니죠.

수당 거치면서 남방 지역 개발 본격적으로 되고 송나라 때 가서야 인구 많아졌지.

기원전 고대에 열대 기후에 가까웠던 중국 남부 지역이

화북 지역보다 인구가 훨씬 더 적었는데

그보다 더 덥고 습한 남쪽의 동남아는 당연히 인구가 더 희박했구요.

그리고 점차 동아시아 기후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면서

원래 열대 기후에 가까웠던 중국 남부 지역도 사람 살 만한 곳으로 바뀐 거구요.

쌀농사는 온난습윤기후에서 제일 잘 되고 아예 열대 기후에선 오히려 농사 불리하고

전근대엔 모기, 기생충, 독충, 풍토병 때문에 열대 지역에서 대도시 형성 불가능.

오로지 현대 문명의 축복 속에서 열대 기후에서도

수많은 건물 짓고 모여 살며 대도시 형성하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사무 일도 하고

각종 백신으로 풍토병 예방도 하며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것.

지금이야 모든 기후대에서 히터, 에어컨만 있으면 사람 답게 살지만

전근대에 사람의 신체가 가장 편안한 기후는 서안 해양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였다고 봐야죠.

다른 기후대 지역보다 날씨 자체가 덜 극단적이니까.

괜히 현대인들이 입는 양복이 유럽에서 나온 게 아님.
히이디디디 23-06-25 17:11
   
망고에 엄청 큰 씨가없네?
     
auddls2 23-06-25 18:11
   
씨 바로 위를 자른거잖아요....
망고 원래 저렇게 잘라서 가로 세로칼집내서 살짝 뒤집어서 먹잖아요...
          
스베타 23-06-25 20:02
   
가운데 잘라서 양쪽 다 보여주는데 씨 없어요.
               
찌그다시 23-06-25 23:10
   
뭔소리? 그 아래쪽에 씨 일부가 보이는구만
                    
스베타 23-06-27 00:29
   
니 눈깔만 보이나봐?
니 망고 안먹어 봤지?  씨가 얼마나 큰데 칼로 반을 자를때 씨가 안걸린다고?
     
산사의꿈 23-06-26 14:03
   
씨없는 맏고도 있어요.ㅋㅋ
없는 건 아니고 씨가 아주 얇은
체사레 23-06-25 17:27
   
캬 진짜 맛있겠네
지해 23-06-25 17:47
   
씨없는 수박만 알았는데 그나마 이건 채소고
씨없는 망고네 이건 나무인데
트로이전쟁 23-06-25 19:15
   
와 망고가 엄청 크네요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건 작은데
찍수니 23-06-25 19:17
   
망고에 씨가 없네???
     
Augustus 23-06-25 19:27
   
검색해 보니까 씨 없는 망고가 있다네요 ㅎㅎ

심지어 일반 망고랑 맛도 똑같아서

먹기 진짜 진짜 좋다고.
앨리 23-06-25 20:25
   
와 태국 망고원정대.  꾸려보죠?
마칸더브이 23-06-25 20:40
   
개인적으로 열대과일 별루라서 ...
그래도 맛나게 보이네욬
찌그다시 23-06-25 23:18
   
씨없는 망고는 없습니다. 위 사진에도 씨의 일부가 분명히 보이는데
씨가 없다니 뭘 보고 말씀하시는지?
     
산사의꿈 23-06-26 14:05
   
씨가 아주 앏아서 그냥 씨 없는 망고라 부르는 거 같네요.
워낙 기존 망고보다 씨가 앏아서 통상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듯!
황혼의루니 23-06-26 02:20
   
씨가 위에 4개 아래에 1개
4 : 1
carlitos36 23-06-26 08:22
   
맛있겠다
소문만복래 23-06-26 09:03
   
아무리 봐도 씨가 없어보임.
눈팅만랩 23-06-26 11:08
   
맛나보임. 점심때 얼마 안남아서 다행.
지방간 23-06-26 12:07
   
진짜 맛있을 것 같다.... 설익을 때 따서 배이 실어 보내는 게 아니라, 현지에서 다 익은 걸 저렇게...
싱그런하루 23-06-26 18:57
   
오렌지 주스 와 망고 주스가 있다면 저는 오렌지 주스
우허허허 23-06-27 00:00
   
어머니가 망고를 엄청 좋아하시지만 비싸서 자주 못사드리는데,
한번 모시고 가고싶네요.
ㅇㄹㄴ 23-06-30 01:13
   
우리가 태국 망고 맛에 감탄하듯이 태국인들은 한국 딸기맛에 감탄한다네요
허수허수 23-06-30 18:39
   
난 망고 맛없던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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