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트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데(물론 품목에 따라 비싼 것도 있고 싼 것도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물가는 우리나라 편의점 물가와 비교했을때 전반적으로 더 비싸더군요.(컵라면 등 물품의 고급제품 비중이 높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1+1이나 2+1 행사가 많은데 비해, 일본 편의점은 그런 행사가 드물어서 체감 가격차이가 더 납니다.
그렇다면 마트에 가지 편의점에 왜 가냐?고 물을 수 있는데, 마트는 숫자가 일단 적고, 저녁에 일찍 닫습니다. 그래서 저녁 8시 이후에 뭘 사서 먹으려면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편의점은 소식자들을 위한 소포장 음식들이 꽤 있는데 물품에 따라서는 본문의 제품 같이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겁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식당의 식사 가격은, 요새 엔저현상 때문에 그런지, 오히려 일본이 우리의 90~95% 수준으로 싼 경우가 자주 보이더군요.
6월말에 며칠간 일본에 가서, 점심 사먹고, 마트 들러보고, 편의점에서 물건 사며, "일본이 오히려 싸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있길래, 그게 정말인지 일부러 식당 메뉴 및 여러 물품의 가격을 살펴보고 내린 나름의 결론입니다. 먹어보고 사본 물품은 물론 소수이지만, 가격표는 많이 살펴보고 비교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