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생두 중 하나가 예가체프입니다. 이는 한국식 표기일뿐이고 실제로는 이가체페, 이가체프 등 다양하게 불리죠. 이걸 가지고 저렇게 마셨을 가능성이 좀 높은편이긴해요
고구마의 향을 가진 특이한 커피인데 위 사진중에 볶은 후 커피의 상태를 보아 풀시티 정도 단계까지 볶았으니 그 향을 가장 잘 표현할 정도로 볶았네요.
다양한 생두를 배합한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커피생두의 상태도 최상급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B~C급 생두 정도로 보이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바로 볶아서 저렇게 만들어 마시면 정말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고소한 커피에 고구마향이 폴폴 난다고 생각하심 좀 비슷할겁니다.
아...마지막 추출장면을 너무 늦게 봤네요^^;;
저렇게 가루를 넣고 끓여서 뽑아버리면 미세한 가루들이 너무 과다하게 추출되기 떄문에
떫은 맛이나 잡맛도 납니다. 그냥 드립해서 마시거나 에스프레소로 뽑아먹은게 아니기 때문에 구수한 맛은 나겠으나 '커피 맛은 짙고 거칠고 순하진 않을듯' 정도로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