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손으로 인형극을 하던 아저씨의 이해 못할 대사에 폭소를 터트리던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그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남편의 선율에 맞춰 노래부르던 아내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프라하에서 비가 많이 온 뒤의 어느 날, 강 위의 이름 모를 다리에 앉아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지나가던 기차가 그리는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속에서
맥주를 마시던 추억에 젖게 되네요.
다음 날 프라하 성 찾아 걸어가다가 길을 잃어 세시간쯤 헤메다
으슥한 골목길에서 너무 무서워 그냥 돌아왔던 아픈 기억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