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무시당할만하니 무시합니다. 지방대랑 서울대랑 배우는 양도 다르고 기본기가 달라요. 타대출신 대학원생들 실험 실수하는거 보면 어이없는 산수실력에서 나오는 계산, 진짜 상식적인건데 그걸 제대로 안배워서 나오는 문제, 영어 논문 잘못해석해서 실수.. 발표도 보면 부족한 실력을 감추려고 면피성 말장난하고.. 그걸로 교수님 빡치면 나머지 학생들도 좋게 봐줄리 없죠. 옆에서 있으면 짐짝입니다. 하지만 잘하는 사람들 꽤 많죠. 넘을 수 없는 벽을 노력+운(과학에서 운이 의외로 많이 작용함)으로 좋은 논문 내고 나면 앞길 쫙쫙 풀리고 그걸로 연구원자리 좋은곳 잡고 거기서 논문내면 자대보다 더 빨리 교수될수있고 현재 서울대는 비서울대 출신 교수를 많이 뽑기 때문에 자대출신보다 더 빨리 샤대교수가 되기도 합니다.
음 그리고 웨스턴 qPCR아무리 잘해봐야 고급테크니션일뿐이고 결국 그 결과 가지고 논문쓸떼 완전히 판가름 남. 아무리 실험잘해도 영어부족, 라이팅 부족이면 그날부터 노가다전문으로 낙점됨. 실험도 열심히 하는데 저기서 논문을 잘 썼다.. 자대고 나발이고 바로 교수님 애제자로 바뀜. 아는 대학원 동생이 지방 전문대랑 비슷한 수준의 대학 출신인데 지금 하버드 있어요. 냉정히 출신이 너무 안좋아서 국내교수자리는 힘들어도 미국에서 눌러앉으면 연봉 2억은 받을 수준까진 올라와 보임. 인간승리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