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세대인데, 우리 동문 1년 선배 중에 그냥 서울대 법대 프리패스일 정도로 공부 잘하는 형이 있었는데, 철학과 감. 당연히 철학과 수석이고, 김영삼 정권 때라 청와대 불려가서 금일봉도 받았음(김영삼이 철학과 출신이라 매년 철학과 수석 청와대로 초청해서 금일봉 전달. 얼만지는 말 안해줌. ㅎㅎ) 뭐, 자기 가고 싶으면 가는거지.
전, 예전부터 주장했던 바이지만, 철학과 인문학이 인간의 행복감을 증진시켜 준다고 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런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질문들과 그에 대한 고민이
나라는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고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정립하고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스스로 어떤 부분에 행복감을 느끼고,
어떤 부분에서 고통을 느끼는지를 파악하여
타협 가능한 행복과 만족의 한계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적당한 인생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봅니다.
물론 단편적인 비유이긴 하지만,
자신, 인생, 타인 및 관계 등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관점에서 예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