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입장에서 저거 전혀 신경 안쓰임
완벽하길 바라는건 결국 사장의 욕심인데 고작 편의점 알바에 뭘 바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네
본문에 나온 내용 못지키는게 폐급의 기준이면 스스로를 돌아봐야하고
진짜 찐 폐급들만 70% 만난거면 본인 운이 더럽거나 사장 관리 능력에 의심을 해봐야지
편의점 운영했었습니다.
1.손님 계실때 의자에 앉지 않기 ----> 서비스의 기본입니다.
2.지퍼 올리기 ----> 모든 편의점의 공통 매뉴얼중 단정한 복장에 대한 기본 사항입니다.
3.카운터에서 취식 금지 ----> 당연한 기본 서비스입니다. (취식을 하더라도 간단한 삼각김밥이나 햄버거류 정도만
다른 취식 거리는 안보이는 곳에서)
4.담배 재고 확인 ---> 케바케지만 거의 모든 매장들에서 한다고 봐도 무방. 도난 및 분실 등 재고 파악 차원
담배는 마진율이 극히 낮지만 손실시 크게 데미지가 옴
5.채용공고 ----> 아마 알바몬이나 그런 류의 앱에 등록한거 같은데
무료 이용시 1주일 정도의 게시기간이 한정되기에
169회는 별거 아닙니다.
169명을 뽑고 나갔다고 생각해서 진짜 헬이었나 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한번 뽑을 때마다 기본 3-4회 중복으로 올리며
안뽑힐 때는 뽑힐때까지 10여회 이상,20,30번 훌쩍 넘겨 반복해서 게시합니다.
아르바이트라는 특성상 교체가 빈번하고 한 매장당 평균 10여명 이상인 경우가 많기에 1년에 169회
는 소소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상은 별로 특이할 게 없는 내용입니다.
단! 담배재고 확인하는게 직접 확인했다는 건지 cctv로 확인했다는 건지... 만약 cctv로 확인하고 얘기하는거면
불법입니다. 또한 cctv로 확인했다 하더라도 그게 해고의 사유가 될 시 저 점주는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맞음 나도 사실 난 1,2,3 신경안씀
자리에 앉아있으면 -> 계속 서 있어서 힘들었구나. 다리 아플만하지
지퍼 -> 이딴건 보이지도 않고 얼굴이 보임 예쁘다 못생겼다 귀엽다 남자네
카운터 취식 -> 편의점 들어갔는데 뭔가 먹고 있으면 지금 밥시간이구나 나 때문에 멈추겠네
손님으로서 진짜 1,2,3 신경안씀
ㅎㅎ 어디가 갑질인지?
나 역시 당연히 근무했으며 근무시간 내내 서 있으라고 시키는 점주는 거의 없습니다.
직영 매장은 제외(직영 매장은 근무 규정과 페이가 이미 알바-최저시급-가 아님)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면 응대를 위해 서 있는게 갑질이라굽쇼?
내 아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당연히 똑같이 주문할 겁니다.
나야 내 매장이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겠죠?
이게 어딜 봐서 갑질?
사회 생활이라곤 해본적이나 있으신지?
전국의 수많은 서비스 종사자들이 거의 대부분 갑질 당하는 상황임 지금??
맞음 사실 난 1,2,3 신경안씀
자리에 앉아있으면 -> 계속 서 있어서 힘들었구나. 다리 아플만하지
지퍼 -> 이딴건 보이지도 않고 얼굴이 보임 예쁘다 못생겼다 귀엽다 남자네
카운터 취식 -> 편의점 들어갔는데 뭔가 먹고 있으면 지금 밥시간이구나 나 때문에 멈추겠네
손님으로서 진짜 1,2,3 신경안씀
일은 돈을 받는 만큼 하는 거야... 최저 임금 주면서 천상계급 인재를 원하고 있잖아.
저렇게 일 시키면 사람 못 구해서 망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일자리보다 사람이 넘처나는 인구 대국이라
매일 짤라도 매일 사람 구할 수 있는 나라라는거... 나는 우리나라 인구 감소가 이런 일에 대한 변화
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함.
님이 편의점 일을 해봐서 평범하고 일반적인 점주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일하는 사람 생각과 같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으실 걸요.
나도 사람 고용해서 일을 시켜봤지만 10에 9은 그냥 시간 때우고 돈 벌어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아닌 사람이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나도 다른 사람 밑에서 100만원 받으면서 정말 열심히
사명감을 갖고 일해 봤지만 돌아 오는건 월급 10만원 인상도 아까워하는 고용주였습니다.
절대 고용주 생각만큼 일하는 사람 없고 절대 노동자 일하는 만큼 생각해 주는 고용주는 없습니다.
단기 알바입니다..절대 결코 열심히 사명감을 갖는 사람은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 게으른 알바도 정규직에 평생 직장에 가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할 자세가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점주의 생각과 피고용인의 생각이 다르다는건 당연히 동의합니다.
저 역시 점주 일때 있었지만 피고용이었을 때가 더 길었기에
사명감을 바라는게 아니고요
위에 열거한 내용은 서비스업에서 기본 중에 기본이란 겁니다.
뭔가 특별하거나
불가능한 요구,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점주가 아닌 알바였어도 그 정도 요구는 당연하다 생각할 겁니다.
제가 만나본 수많은 점주들, 손님들, 알바생들 어느 누구도 위 정도의 주문이 과하다는 얘기 들어본적조차 없습니다.
무인화 되면 고용주와 피고용인중 오히려 업주가 유리하죠...손님 입장에선 불편하겠지만
지금도 대부분의 업주들은 무인화를 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본사에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지만 변화가 극히 미미한 편
오히려 편의점 본사에서 무인화를 못하게 막고 있음.
e마트쪽 편의점은 매출은 다른 본사에 비해 떨어지지만 무인화에 조금 더 열린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점주들은 무인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야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보다는 주택가 등을 배후세대로 가진 매장들은..
아마 제 생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다른 무인 매장(아할점 등)들과 똑같지는 않으리란 가정하에
(무인매장 운영시 설치비가 3-4년전 당시 1500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알바로 인한 리스크나 비용, 노력보다
무인화로 인한 매출 감소, 리스크가 더 낫다고 여겨집니다.
사장의 훈계같은 글에 반항심에서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게 모두 배우는거 아닌가요?? 물론 좋게 생각했을 때 말이죠.
저도 대학때 틈나는대로 알바를 많이 해야만 했었는데, 막일은 기본이고, 세차, 문구 도매상, 용접, 과외, 편의점, 당구장, 찹쌀떡이랑 팥빙수 등 판매.. 당시에는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했었지만, 살다보니 모두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마트에서 박스에 담아 나올 때 저보다 포장 잘하는 사람 못봤고, 최소한의 물로 저보다 세차 잘하는 사람도 못봤고, 막일 나갔다가 비오는 바람에 허탕쳤을 땐 x장 따라서 겔로퍼 얻어타고 일감을 따러 다니는거며, 견적내는거며 무료로 배울 수 있었고, 편의점에서는 재고 관리 편의점 유통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고 또 인내심도 참 많이 갈고 닦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