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벨기에 갔을 때 오줌싸게 동상 앞을 지나갔는데,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찍고 붐비길래 '여기 뭐 있다고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인생컷 명손가?'그러고 그냥 지나갔음. 정말 조그만해서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도 몰랐음. 현지 친구가 나중에 거기가 유명한 오줌싸게 동상이 있는데라고 해서 알았음. 로렐라이 언덕도 현지 친구가 "독일 왔으면 맥주만 마실게 아니라 관광다운 관광도 해야지" 그래서 유람선을 탔음. 별 감흥없는 경치만 계속 나와서 친구와 수다만 떨다가 한참 후에 "근데 여긴 어디야"라고 물어보니 로렐라이라고 했음.
로렐라이 언덕 자체는 별거 없는게 사실인데요. 어차피 여기 갈려면 차로 가야 합니다.
그럴려면 보통, 마인츠/코블렌츠 - 뤼데스헤임 - 로렐라이언덕 - 본/퀠른 이 루트를 가는데요 이게 그 유명한 로멘틱라인 입니다.
제가 가본 최고의 드라이브길에 손꼽힙니다.
라인강 따라 아름다운 작은 도시들과 역사적도시들 그리고 언덕마다 중세시대 성곽들이 줄지어 있고, 혹시 1박도 생각하신다면 이런 중세성들이 호텔로 개조되어 있는곳이 많은지라 잠도 잘수 있습니다.
로렐라이언덕은 가기위한 여정 자체가 한편의 동화와 같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