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연히 잘못된 말임.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냅둠.
나도 딱히 뭐라 하기 그러니까 걍 냅뒀고 다른 사람들도 이런 걸 문제 삼는 걸 주변에서 보진 못했음. 한 20년은 넘은 듯.
세월이 흘러 이젠 아무한테나 수고했다고 듣거나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말이 되어 버림.
그러니까 실제론 말 몇마디 가지고 딴지 거는 사람은 현실에 거의 없다는 거임.
비슷하지만 좀 심각한 사례로 제품이나 돈에 존댓말을 쓰는 게 일상다반사인데.
오래전부터 잘못된 어법이라는 걸 많이들 알면서도 거의 대부분 그런걸로 딴지를 걸지 않음.
현실에서 이런걸로 지적하는 사람한 한번도 못봤음.
그러다보니 이젠 이런 이상한 어법이 서비스직의 정식 언어 쯤으로 정착되어 버림.
이런 케이스는 잘못을 좀 지적질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듦.
지금은 수평적 사고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음. 수고하세요가 좆뱅이 치세요가 아니라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혹은 당신의 노고가 있음을 압니다 라는 표현한 거로 봅니다. 그렇게 따질거면 맞담배 필때 쪼인트 까이는 거부터 시작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