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47000원 가격의 대가로 받은 것을 전부 사진으로 올렸으면 판단할 수 있는데, 그 중 극히 일부만 올려서 판단하기 힘드네요.
영수증을 보니, 흑돼지 삼겹살 2세트를 시킨 것 같고, 그 외에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시켰네요. 식당쪽에서는 서비스로 음료후과 뿔소라게우(아마도 밥?)을 추가로 주었고요.
삼겹살 2세트, 소주 1병, 맥주 1병, 음료수 (아마도 2캔), 뿔소라게우(아마도 밥?) 전부가 사진에 나와 있어야, 얼마나 바가지인지 감이 잡힐 수 있습니다. 그냥 삼겹살 세트의 일부 몇 점만 올려서 판단해 달라고 하면, 나머지 삼겹살 세트의 부분과 다른 물품들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고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영수증 사진을 올린건 저 음식 "가격"의 정당성을 판단해달라고 올린게 아니고, 저 식당에서 실제 식사를 한 사람이라는 인증수단으로 올린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본문 내용의 주된 내용은 저 고기의 지방 비율에 대한 성토+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이었다는 의도인거구요.
삼겹살 3 덩어리가 나왔는데 그중에 한덩어리만 사진처럼 비정상이었고 나머지 2 덩이는 괜찮았다면 저래도 괜찮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시는 셈인데,
그게 아니라 3 덩어리 모두 정상 범주에 들어와야 결론적으로 정상인거죠.
사진에 찍히지 않은 다른 삼겹살의 지방 비율이 어땠는지는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사진에 찍힌 팔아선 안되는 정도의 지방 덩어리를 먹으라고 손님한테 줬다는 그 자체로 이미 문제가 된거니까요.
영수증상 가격이 비싼건지 싼건지 여부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거고 이 논란의 핵심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 논란에서 가격을 끌어들이면 논점일탈이고, 글쓴사람이 빡친 이유가 "바가지"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건 프레임 전환이에요.
가격이나 바가지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고 저게 먹을 수 있는 고기냐 아니냐를 먼저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