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으로 갔다가.. 운전은 훈련때랑 상사급이상 배차 나올때만 하고
정비가 재밌어서 수송분대장하면서 정비분대장이랑 복무동안 정비만 했었는데..
수송관이 너네 둘데리고 일하는게 더 편하다고 ㅋㅋㅋ
보통 엔진쪽 정비는 연대급에서 하는데(우린 대대), 수송관 짬이 되어서인지 포대에서도 가능했던터라
엔진 실린더&피스톤도 3번정도 교체및 정비도 해봤고(이건 짬중사 아래로는 많이 못해본다고 해봐야 한번해볼까 말까) 진짜 차 웬만한거는 싹다 뜯어서 고쳐본듯.
그때, 느꼈던게.. 영화에서 보면 미국같은 나라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어쩔 수 없이 했던건데..
남자들보면 웬만한건 다 자가수리를 해버리는게 멋있어 보였던 기억이 있네요. 어쩌면 상황이 그렇게 만든거지만
어렸을때는 멋있어 보였던.. ㅋㅋ
지금은 그냥 정비소에 맡기는게 장땡 ㅋ
멋있는게 아니라, 한번 맡겨보면 왜 그러는지 알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사람 손 한번 타면 어머어마하게 비싸지거든요. 심지어 한끼 외식하는것도 ㅋㅋ
미국에서 목수, 배관공, 전기기사 이런 직업이 괜히 잘 사는게 아니죠
집도 웬만한건 다 스스로 수리하죠.
웬만한건 그저 전등 갈아끼우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거의 대부분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빠 차가 픽업트럭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건축자재도 스스로 날라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