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 00년 군번입니다. 11사는 매년 예하부대 전부 att훈련을 하죠 한달짜리 여름쯤에.. 말씀하신대로 1주차는 매일 준비태세 걸리고 영지에서 훈련 2주차부터는 나가서 아영을 하며 생활을 하죠
재수없는 연차면 연대 대대 중대 att 다걸리는 해도 있고.. 저럼 진짜 죽어나죠.휴가 나가서 친구한테 한달짜리 훈련한다 그러면 같은 군인도 안믿었다는...예비사단이라 훈련이 너무 많았어요..
전 포병이라 행군은 1년에 150~200k 밖에 안했지만 att 받는 13연대 경계근무 파견 나갔더니 거기 본부 칠판에 1년 행군 목표 600k 구보목표 1200k 적힌거 보고 거기 남아있던 분한테 이거 정말 하냐고 물어보니 무조건 초과달성 한다는 말을 듣고 놀랬던적이 있네요.
천리행군이 하루 40km가 아니고 야간 40km입니다
주간엔 전술 훈련하죠...그래서 독도법 못하는 소대장 만나면
델타지점 지정시간에 도착 못해서 쉬지 못하고 바로 또 전술 훈련-> 행군하다
맛 가는 소대원들이 나오기도 하죠...마지막날은 무박 행군으로 여기서 낙오병 발생..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유격기긴동안 비가 엄청와서 살면서 제일 지독한 감기몸살 왔는데 복귀행군 때도 비엄청옴 ㅜㅜ
후임들때문에 낙오할수도 없고 이악물고 했는데
복귀하고 한3일은 시체로 누워있었던거 같음
군화 다젖어서 양말 미끄덩미끄덩 폐급판초우의로 군장 다덮고 행군할때는 진짜ㅜㅜ
지나가는 차세워서 집에가고싶은 맴이..
40km ㅎㅎ
사실 40km도 실제로 거의 30~35km짜리위주로 계속 했던거 같긴 하네요. 초반에는 거리 맞춘다고 부대 다 와서 몇바퀴 더 돌고 들어왔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30km 전후로 한거 같네요. 어차피 한국은 중간 코스에 산이 대부분 들어가다보니 실제 거리가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요.
특전사 천리행군은 4~5주 훈련임
야간 전술강하후 55키로 이상 전술행군후 훈련지역을 변경해가며 중대전술, 지역대전술, 대대전술 훈련후 - 이때까지 행군거리 약 200~300키로
대대집결 1일 정비후 50키로 6일, 1일 정비 100키로 행군으로 부대복귀... 요즘은 행군할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어서 어찌할까.....
저두 천리행군 했는데요? 특공연대, 해병수색대 아님. 왜 걸어 와야 되는지도 모를, 헬기 5~10분타고 60k정도 걸어오는 공중강습 훈련이 젤 짜증났음..국군의 날 행사도 했고, 매년 구 TS(신 호국훈련), 북한군 역할로 참가하고..그 당시 950k라고 젓같은 신형 무전기 테스트 한답시고, 다이폴 안테나에 수동 발전기까지 챙겨서 80k 군장 메고 보름 댕겨보기도 하고..내가 나온 부대는 행군에 관한 각종 기네스 보유 부대..낙하산도 탓음..3개월인가, 6개월인가 생명수당 쏠쏠하게 나와서, 매달 소대 회식 했던 기억..
대대장이 65km 정도 행군 한다고 해서 다들 이번년도는 그래도 괜찮네! 시전하면서 갔었는데
분명 새벽 5시에 출발했는데 밤 12시가 되도 도착 못해 다들 욕하면서 갔음. 중대장이랑 대대장이 조금만더 조금만더 다왔어~만 외치고, 결국 새벽 4시 넘어서 도착 ㅠ 행군속도도 평소보다 빨라서 낙오자도 많았던... 복귀후 지도보며 계산하니 가는데만 120km(직선거리로 따지면 95km 원래 코스를 대대장이 전술기동행군한다고 꼬으고 꼬아서 간거였음. 지는 차타고 가면서 나쁜시끼
이게 지침상 연간 사격 횟수도 채워야 하고 행군도 몇 km 이상 채워야 하는데
전 경계근무 서면서 기동하는 걸 행군으로 쳐줘서 훈련소 행군 외에는 한 적이 없네요.
GOP 들어가면 작전 중이니 훈련 당연히 못하고
내륙 올라오면 부대정비하고 밀린 휴가 가는 것도 빠쁘니 훈련할 시간이...
9연대 출신인데 대대본부라 젤 긴게 130키로 였음
아침밥 먹고 출발해서 잠안자고 걷다가 다음날 저녁밥먹고 복귀함..,,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는데 취사장 준비 안됐다고 부대 사격장에서 전투식량 먹임..18
저녁때쯤 되면 생각이 없어짐 왜 걷는지도 잊어버림 앞사람 뒤통수만 보며 반쯤 자면서 감
20은 소풍이고 전투체육의날 행사하면 ...일주일에 한번 40키로 감
가끔 상병장들 모아서 40키로 지속행군 시키는데 80키로보다 더힘듬..10분간 휴식의 위력을 알 수 있음
자대 갔을때 말년들이 마지막 천리 행군한 군번이라 행군 가지고 무시함(천리 행군 없어져서 배아팠던 것 같음)
RCT때 지 중대 몰고 청주 갔다온 똘아이 중대장도 있었음...
그 중대는 거의 천리행군한건데 대대장은 저놈 별달놈이라며 칭찬함....대대본부라 다행이라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