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한 역작으로 그려냈는데 보는 사람은 많이 없고, 바로 옆엔 노상 농담 따먹기나 해대는 대충 그린 만화가 캐릭터 하나 대박 터져서 연일 손님들이 바글바글해서 인기 팍팍 올라가고..
근데, 더 복장 터지는 건 웹툰 특성 상 손님 많고 적은 게 실시간으로 비교되는 거임.
그럼 아마 모르긴 몰라도 작가님 의욕 떨어져서 들고 있던 펜도 던져버리고 싶을 듯..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하면 안 되고요.
왜냐하면 첫째. 그만큼 대다수의 사람들 수준이 저런 걸 소화해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 없어졌다는 뜻이고, 둘째. 그 뒤에 숨겨진 정성도 헤아리지 못할 만큼 감성과 배려가 무뎌졌다는 뜻이니까요.
뭐 돼지인 줄도 모르고 진주 목걸이를 걸어줄려고 했던 사람이 잘못이라고 한다면 더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