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기억으로는 지금처럼 빵셔틀 정도는 아니었고..
말투도 다르고.. 행동거지도 어색하고 하니.. 시비 많이 걸리고 많이 맞고 다녔음..
그 후로는 맞는 일은 없어졌고..
차츰.. 나중에는 .. 뭐 적당히 어울리는 애들이 생겼습니다..
세월가니 뭐 웃고지나가는 일이 되었네요..
왕따는 쪽발이들한테서 나온 문화답게 정말 치졸하고 찌질하며 얍삽한 짓이죠.
하지만, 다른 학교폭력에 비해 훨씬 발견하기도 쉽고, 접근하기도 쉬우며 제거하기도 쉬움.
없앨려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건데, 왜 안 없어지고 계속 커지는지 모르겠음.
애들 근성이 썩어서 그런가?
전 중학교때 양아치가 건들길래 존나 패는 중에 다른 패거리한테 맞아서
어머니가 인맥으로 학교 교사들 호출해서 징계 먹인적있는데...그 양아치넘이
고등학교때도 같은 학교였는데...옆에와서 지한테 제가 맞고 엄마한테 일렀다고 ㅋㅋㅋㅋㅋㅋ
본드를 쳐빨아서 뇌가 녹았나?? 이 생각함. 본드빨면서 ㅄ짓하다가 나한테 쳐맞은건데
저도 중2때 왕따 당했었는데 2학년 초기에 3놈이 주동적으로 바람잡이해서 놀렸는데 나중에는 반전체가 놀리더군요..놀리기만 하는거라 신경끄고 다니다가 3달정도 지나서 만만해 보이던지 앞에 보고 있을때 뭘로 던져서 맞추더군요.. 벼르고 있는데 다시 맞아서 바로 뒤돌아서 때린놈 걸리자마자 의자 그놈한테 집어던져버리고 바로 달려가서 주먹날려서 싸우다 선생한테 걸려서 같이 벌받고 그날 종료후 다른놈하고도 싸우고 나중에 주동자놈하고 싸우다 많이 맞았죠.
다른애들은 그래도 맞고 때리고 했는데 주동자놈한테는 한대도 못때리고 맞았죠.(키차이가 워낙커서 그당시 거의 반에서 제일 작았으니...)
그다음날 하도 억울해서 수업시작종 울리자마자 그놈한테 가서 한번만 더 괴롭히면 너 학교 정학가게 만들어버린다고 그놈앞에서 그놈만 보고 있었죠.그러자 그놈이 "알았으니 그냥가."이래서 갔죠...그후 그놈은 나를 없는애 취급하더군요.그래서 뭐 나도 반전체 왕따시켜버리고 지냈죠.(솔직히 그때 그놈이 아무말 안했으면 거기서 선생들한테 들리던 소문에 이놈 깡패라는 얘기 하면서 어제도 나 때렸고 그동안 놀린거 다 얘기하려고 했죠.)
고3때일인데..참고로 87년도임
우린 왕따 같은거 없었지만..유난히 키가큰 친구가 있었는데 얘가 무지 착함
착하니까 쥐방울 만한 것들도 툭툭치고 막 기어 오르는거야..
나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갔는데 그 키큰 친구하고 우리학교 짱하고 서로 말다툼 중이었음
내가 가서 말리려고 하는데 키큰 친구가 커터 칼 꺼내서 자기 팔을 일자로 쭉욱 그어 버림..
처음엔 피도 안나오더니 좀 지나니까 피 엄청 나고 난리도 아니였음
마침 독일어 선생님이 오시더니 바로 옷 벗어서 지혈하고 데리고 병원감..
대충 40바늘 궤맸다고함..
그날 우리반 애들에게 키큰 친구 괴롭히다가 걸리면 나한테 죽을 줄 알라고 말했음..
다른 반도 비슷하게 좀 노는 애들이 그 친구 괴롭히지 말라고 다 엄포놈..
그 후로 그 친구 다 시웃는거 보니 좀 씁쓸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