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확실히 가격의 거품을 걷어냈지만, 오뚜기의 업계 상위권 제품들은 그렇지도 않아요.
케챱이나 마요네즈 같은 경우 말이죠.
진라면이 처음 나올때에도 어중간한 가격대인 150원으로 나와서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 있었고요.
당시엔 100원짜리대신 120원짜리가 준 고급형라면으로 피터지게 싸울 시절이고, 농심,삼양의 200원짜리들은 넘사벽 고급이었죠.
LG텔레콤이 업계 3위이기 때문에 데이터대비 요금이 가장 저렴한것과 마찬가지로 2000년대 오뚜기 라면들은 농심,삼양에 치여 가격으로 공세를 펼친거고요.
이걸 무조건 착하다고 하기엔 좀..
어느정도 점유율이 올라가니까 장난질 시도가 보이는 것중 하나가 오뚜기 기스면 단종시켜버리고 굴짬뽕으로 탈바꿈해서 가격을 대폭 상승시킨점입니다.
함흥비빔면도 오뚜기답지 않게 가격이 굉장했었지요. (하지만, 함흥비빔면은 개인적으로 대체불가의 맛이기에 높은가격대라도 저는 기꺼이 자주 사서 먹습니다만,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저는 라면 수퍼매니아까지라곤 할수 없지만, 라면을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라면의 선택에 이념을 반영하는건 개인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이념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PC주의처럼 몰고 가는걸 경계합니다.
2009년쯤 이병박정권과 미국산소고기 파동에 대한 부패기득권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자, 삼양라면이 시기를 잘타서 이득을 얻었고, 여전히 89년 우지파동의 정황을 이념적으로 치우쳐지게 왜곡되게 알고 계신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양은 현재 불닭시리즈 빼곤 전통라면시장에선 거의 도태되다시피 했죠.
웃긴건 삼양의 추악한 진실을 대부분 국민들은 인지도 못한상태임에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겁니다.
어허.. 이분 갓뚜기를 모르시나보네요.
아님 농x 찌라시등가..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은 법만 제대로 지켜도 훌륭하다 소릴 들을 정도로 우울하죠.
그래도 몇몇 대기업들은 남 모르게 선행도 해서 감동을 주고,
그래도 국민들에게 아직 우리나라 대기업 마인드는 죽지 않았다는
희망을 주는 고마운 기업들이 있답니다. 갓뚜가 그렇고 LG가 그렇죠.
찾아보시고 지껄이시든지요.
만일 x심 찌라시라면, 가생이 유저분들 수준 높으니,
이런 농x 쉴드 쳐주려는 속보이는 짓거리 하지 말고 짜져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