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아이들의 정신세계가 다르니 딸 친구입장에서 어른들이 생각하는 나쁜 의도없이 순수하게 묻는 거였다면(흠....) 그래도 잘 타이르고 가르쳐줘야겠지만 듣는 딸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처가 됐으리라 지레 짐작합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면 아이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야하고 어른된 입장에서도 생각해서 잘 지도하고 방향을 다잡아주어야 하는데 단순히 그 행동결과에만 책임을 묻고 과정과 이유에 대해서는 묻지 않은 거라면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이네요.
아이의 입장과 어른된 입장 그리고 교육하는 선생의 입장에서 가르쳐야 하는 사람이거늘... 딸 친구 눈높이에서아직 이해하고 알아듣기 힘든 부분이여도 잘 타이르고 알려주어야 하는데 참.... 씁쓸하군요.
애들 싸움 중재하는 교사들의 문제가 뭐냐면...
극도로 귀찮아함
깊이 따지고 생각하고 얘기 들어보고 그런거 귀찮아서 안함.
걍 찰나의 순간동안 한마디 들으면 끝나는 결과만 봄.
과거엔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일일이 관리가 어렵다.. 그랬지만
그 학생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어도 오히려 예전보다 못함
시험만으로 교사를 시키고 정년까지 보장하니까 이런일이 발생하는 거
물리적 타격보다.. 심적인 타격이
더 크고. 아프고.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를 내는경우가 허다한데..
경중을 논할땐 물리 >>>>>>>>>>>>>>>> 심리
액면만 놓고 봣을땐
물맞은 아이의 가벼운 말이 친구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가부터..
물맞은 아이에게 인지시키고.. 친구아이는 사과를 받아야 양쪽 아이에게 올바른 영향을 끼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