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이 리모델링 일 하시는 분이 계신데.
10~20년 전 일인데 한창 공구 바꾸실때 드릴이나 전동드라이버 같은거 말입니다.
당시에 국산 어떤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건지는 몰라도
오래 된 일이라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여하튼.
친척분이 공구들을 다 국산으로 바꿨다고 하셨더라고요. 가격도 싸고 기능이나 디자인도 별 차이 안난다고.
지금은 근데 다 독일제 쓰시더군요. 독일제는 한번 사서 쓰면 별 문제 없이 그냥 계속 쓰는데.
국산은 뭔가 하나씩 문제가 생기더라고. 그래서 그냥 고장날때마다 독일제로 바꿨다고.
그 브랜드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독일애들이 잘만들기는 하죠.
니트편직 기계를 씁니다. 독일 스톨사의 제품이죠. 1년 내내 24시간 풀로 돌려도
문제없습니다. 예전에 반짝 중국, 한국산 기계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처음 산 사람들은
싸고 좋다고 했었죠. 그런데 쇠 자체가 다릅니다. 한 1년 쓰고나니 바늘이 휘어지고
세밀함이 떨어져서 옷이 다 터져서 나오고...
중국제 기계는 싼맛으로 버텨서 최근 많이 좋아진 편이라고 합니다만 한국편직기계는
그 이후로 쏙 들어가서 없어져버렸죠. 국내에선 독일제 스톨하고 일제 시마를 제일 많이쓰는데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스톨이 더 고급기종으로 취급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