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달리는'것이 건강에 문제가없다고해서
축구에는 혹사가 없다는건 너무 지나친비약입니다.
발목염좌, 아킬레스건염, 반월상연골판 손상, 골절,
급격한 방향전환을 계속해야하는 스포츠에서 쉽게 나타나는
십자인대파열 도 예가되겠죠.
다만 야구만큼은 아니어도 어떤운동이든 혹사가 무서운건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점이죠
제대로된 컨디션일때는 괜찮았을일도 무리한 혹사를 당하다보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죠.
단순히 달리기와 축구, 농구 처럼 폭발적으로 움직이며 쉴새없이 방향전환을 하며 뛰는것과는 엄청난 차이가있죠
유T> 상대적으로 축구에 관심이 적으신거 같은데
부상으로 실력 떨어져서 일찍 은퇴하거나 인기없는 리그로 밀려나야 했던 비운의 축구신동 많습니다...
브라질의 카카, 안데르손,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 네덜란드의 반페르시 등...
덜 유명한 선수들 포함하면 널렸어요.
헤딩 경합하다가 떨어지면서 부상 당하거나... 거친 태클 당해서 부상 당하거나
이 '부상'이 '혹사'와 무관하냐? 그렇지도 않아요.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라도 축구 선수로 뛰려면 거친 리그 경기, 국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계속 이런 움직임을 반복해야 된다는게 축구선수에게 혹사라면 혹사죠.
그러다가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져서 천재급 선수도 축구선수로써의 일상을 소화 못한다고 판단되면 버려져고 하급리그로 가거나 은퇴하는 거구요.
야구선수가 부상당해도 계속 던지고 쳐야 되는건 혹사
축구선수도 부상당해도 계속 달리고 태클 받고 헤딩해야되는데 이건 혹사가 아니다?
이중잣대 같네요.
팔휘어짐 자체는 관성모멘트를 줄여 어께에 걸리는 하중을 줄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깨에는 부상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휘어짐 그 자체가 부상을 설명을 하는것이 아니구요. 공이 최종적으로 릴리즈될때의 회전력은 다리,몸통,어깨,팔꿈치,손목이 이 다섯부위의 움직임과 회전효과가 합쳐져서 생기는 것이라서.
제일 부상을 많이 당하는 단계가 앞발을 뻗어 디디고 어깨에 회전가속을 시키는 순간부터 공이 릴리즈되어서 감속이 될때 사이입니다. 당연히 어깨(초기코킹)와 팔꿈치(후기코킹)같은 회전중심에 부하가 젤 많이 걸리게 되고 그곳 관절을 연결하는 인대와 근육들이 망가지기 쉽죠. 릴리즈되는 순간의 경우도 감속으로 인한 관성력(원심력)에 의해서 무리가 갈수가 있습니다. 부하는 심지어 이때가 더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야구, 볼링, 골프, 배구, 모든 종류의 라켓 볼 이런것들이 다 비대칭 운동 즉 몸의 한 부분 혹은 한쪽 사이드를 더 많이 써야 하는 운동들이고 이런 종류의 스포츠가 부상당하는 부분이 물론 많이 써야하는 부분의 관절과 근육이겠죠.
축구는 그에 비해 대칭 운동에 가까와서 온몸을 다 써야하기에 오히려 부상위험이 더 많다고 봅니다. 축구 경기중 사망사고도 자주는 아니래도 가끔씩 뉴스에 나오죠. 어느 스포츠가 더 위험하고 덜 위험하고 부상을 더 혹은 덜 당한다는 것은 정확한 통계자료에 의하지 않고는 말하기 쉽지 않을거 같네요.
혹사라는게 꼭 몸이 망가져야 혹사는 아니죠. 체력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계속 고용하면 그게 혹사죠.
직장인도 혹사당할수 있습니다 ㅡㅡ
그리고 투수의 팔이 소모성인건 맞는데 다리관절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안정환, 서장훈 각각 구기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현재는 잘 뛰지도 못하더라고요. 연골이 다 닳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