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때가 이랬음..
집성촌이라..
같은 학교에 아저씨뻘, 조카뻘 고딩들 8명이 같이 다님..
결론은.. 나이가 비슷하면.. 호칭만 아저씨고 조카지 같이 몰려다니면서 놈..
헌데 이때..
항렬이 위라고.. 막대하면(갑질?) 나중에 다 커서도 관계가 서먹함..
지금 우리집 친가쪽 친척들 유대 관계보면..
학창시절 섭섭함의 영향이 적지않음..
전 결혼 하고 나서 시댁에 명절 때 갔다가 우리 외사촌 오빠가 보이길래 인사 하려는 데 갑자기 사촌 오빠가 머리를 숙이면서 안녕하세요 하는데 제 짝이 어 오랜만이야 하는 겁니다 반말로 알고 보니 저의 외삼촌 집안과 친척이었던 거죠 헐 전 인사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 있었고 당황해서 오빠도 저 보면서 눈치 보고 .. 지금도 보면 호칭 때문에 참 ..그렇다고 짝더러 외사촌 매형이라고 부르라고 할 수도 없고.. 시댁이랑 외 삼촌 댁이 한 마을 입니다 물론 첨부너 우리 집과 시댁 모두 이 미 이 사실을 알고 계셨고요 저만 몰랐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제가 짝과 결혼 하는 바람에 외사촌 여동생에서 아주머니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결국 족보가 꼬였답니다.
실제로 막내이모가 저 고딩때 초등학교 5학년 그러니깐 저랑 5살 차이 났었는데 이모 미모가 초딩때부터 후덜덜 . . . 잡지 모델도 하고.
너무 친하고 금이야 옥이야 업고 다니며 귀여워 했는데 이게 족보가 꼬여 내가 이모 하고 부르면 울 막내이모는 오빠 하고 불렀었지요. 시집갈때 아까워서 눈물도 찔끔 났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