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꿈을 말해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예의없는 짓이죠.
처음 만난 사람 나이, 결혼했냐 물어보는 것은 기본이고...
결혼했으면 호구조사 들어가고...
안 했으면 왜 안 했는지 인생관을 털어놓으라 하고...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너무 존중하지 않죠.
다 관심의 표현이라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도 안 하고 다음에 또 물어본다는 거....
실재로는 타인의 인생사를 단순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쉽거리로 여기는 듯...
'아버지는 뭐하시니'
'아저씨 아버지는 뭐하세요 나는 아저씨 아버지가 뭐하는지 하나도 안궁굼한데 왜 아저씨는 우리 아버지가 궁금할까'
'그냥 물어봤어'
'그걸 왜 그냥 물어봐요'
'어른들은 애들보면 그냥 물어보는거야 '
'잘사는 집구석인지 못사는 집구석인지 아버지 직업으로 간 보려구'
'미안하다'
'실례에요 그런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