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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1 15:53
[기타] 실제로 임진왜란에 참전할뻔 했었던 나라
 글쓴이 : 추적60인분
조회 : 11,357  

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0824/486616/2057527571/2121585862/e7e0b6a3d080c600876386de48131bd1.jpg


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0824/486616/2057527571/2121585862/41a4907ceb7a9e00219a255e7bea751f.jpg

정곤수가 아뢰기를,

"섬라(暹羅)의 사신이 중국에 도착하여 상본(上本)하여 조선을 구원하기를 청하였는데 중국 조정에서 그 청을 준허(準許)하였으므로 내년 봄에 군사를 내어 일본을 정벌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일본은 원 세조(元世祖)도 토벌하지 못하였는데 섬라가 어찌 해낼 수 있겠는가."

하자, 심우승이 아뢰기를,

"섬라가 비록 말은 쉽게 하였지만 어찌 토벌할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

섬라=태국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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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드르 19-09-01 16:09
   
시켜보지 쩝...
가생이만세 19-09-01 16:11
   
조선이나 명이나 윗대가리들이 머저리들이네
     
합도리 19-09-01 19:56
   
머저리 아닙니다 -_-
지금도 바다 건너 전쟁을 하려면 육지전 보다 어마어마하게 힘든데 저 당시는 지금과 비교도 안 됩니다.
대한해협 건너는 것도 목숨 걸어야하고 건너도 보급이 답도 없습니다.
개전 초기 승승장구하던 왜군이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작살난 뒤 보급이 막히면서 어떤 꼴이 됐는지 보면 답이 나오죠.
바다 건너 전쟁을 하려면 비용이 몇배로 치솟는건 순식간입니다.
게다가 만약 태풍을 만나기라도 그냥 작살납니다.
여몽연합군이 그렇게 힘도 못 써보고 끝났습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무려 10만을 싣고 일본으로 간다고요?
그 시대에?
진짜 참전한다는게 아니고 정치적 목적을 가진 명분용 발언입니다.
그 당시 전쟁으로 힘들던 섬라가 명나라에 잘 보여서 이익을 취하기 위한 계산된 정치적 행위입니다.
진짜 참전할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어요.
          
킹크림슨 19-09-01 21:26
   
조선이 손해 볼 건 없죠.

놔둬서 말씀대로 참전 안해도 그만, 진짜 전쟁이 벌어지면 일본의 전력이 분산되니 좋고.

제 생각엔 반대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합도리 19-09-02 04:28
   
손해볼거야 없죠 -_-
근데 반대가 아니고 그냥 무시라고 봐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냥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데 그거에 맞장구 쳐준다고 사신 보내고 협의 하고 하는 미친 짓을 왜 하겠어요.
안 그래도 전쟁 중이라 인력 딸려 죽는 마당에 -_-
어차피 원군 안 올게 뻔한데.
말도 안 돼지만 진짜 보낸다고 해도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그러니 현실성 없어서 반대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말이 좋아 반대지 실상은 무시입니다.
아뒤도업네 19-09-01 16:14
   
이게 명나라의 허세인게, 이때(1592,1593년) 태국도 미얀마와 임진왜란 못지 않은 대전쟁을 한창 벌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나레쑤언이라는 걸출한 영웅의 등장으로 수도 코앞까지 몰려있을 정도로 수세에 몰려있던 태국이 상황을 역전시켜서 미얀마한테서 완전한 독립을 이룩했지만 그 이후로도 당시 동남아의 강국이었던 미얀마와 대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무슨 해외 원정군 20만을 수군으로 보내니 어쩌니...말도 안되죠.
그냥 조선을 안심시키기 위한 만력제의 위로 정도로만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darkbryan 19-09-01 16:26
   
그놈의 오랑캐 타령
UEFA 19-09-01 16:43
   
만약에 쟈들이 참전했다가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재미있는 19-09-01 17:39
   
이건 선조가 제대로 판단한거.
대한해협 건너는 것도 목숨걸던 시절인데,
무슨 10만명을 해로로 수송합니까.
더 후기에 항해기술이 절정에 달한 영국이나 스페인도 수만명을 운송하는 것은 어려웠는데.
현실성 없다는 판단은 정확히 했네요.

하긴, 도요토미도 훼까닥 돌아가지고 필리핀 쳐들어가네마네 했었다던데,
(그래놓고 조선 오는 것도 목숨걸고 옴)
당시 지도자들은 거리개념 운송개념 상실한 애들이 많았던 듯.
     
생각하며삽… 19-09-01 19:45
   
무슨 원시시대도아니고;;  그시절 해협으로 상업들도 많았고했는데  날씨도 태풍계절만피하면됬고
그시절 그이전시절에서  해협으로 원군이나  원정군등 세계여러나라들이  많이보냈는데
          
합도리 19-09-01 20:02
   
-_-
그 당시에 10만 대군이 함대 이끌고 가서 다른 나라 침략한 사례를 하나만 들어보세요 -_-
왜국이 유일합니다 -_-
그것도 좁은 대한해협에 대마도라는 보급기지 및 징검다리가 존재해서 가능했습니다.
그 당시 세계 패권의 판도를 바꿨다는 레판토 해전이나 무적함대와 영국과의 해전에 동원된 숫자만 봐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옵니다.
그 당시 서양을 양분하던 신성동맹과 거대 제국 오스만이 투입한 병력 수를 다 합해도 10만 내외입니다.
그것도 평상시엔 해군 유지 비용을 감당 못해서 민간이 운용하고 해적으로 써먹고 하다가 전쟁나면 징발했습니다.
그런데 태국이 지중해 같은 내해도 아니고 외해로 10만을 투입해서 그 먼거리를 원정한다고요?
선박 건조비용은요? 해군 육성 비용은요? 유지비용은요? 보급은요?
신대륙에서 은을 마구 퍼오던 에스파냐 제국도 영국 원정 준비하다가 휘청하는 판국에 동남아에서 전쟁중이던 태국이 그걸 감당한다고요?
게다가 남의 나라 전쟁에 -_-
          
재미있는 19-09-01 21:46
   
구라와 과장이 숨쉬듯이 나오는 삼국지 연의에서 10만, 10만, 쉽게 떠들어서, 우리 잠재의식에 10만 명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근대 이전까지 10만명이 동원된 전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하물며, 십수년에 걸쳐 보급기지를 건설하면서 움직일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로 단번에 10만을 운송한다는 것은, 현대 기준으로 2020년에 우주도시 건설한다 수준의 망상입니다.

정말 10만명을 보낸다 하면,
배트남 해안과 오키나와 열도를 따라 수십개의 보급기지를 건설한 후에, 수천 척의 선박을 건조한 후에나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이지요.
그것도 한번에 보낼 수 없고, 보급기지를 따라 십수 차례에 걸쳐 파병해야 합니다.
태국이 국력을 총동원해도 10~20년 정도 걸릴 작업입니다. (나라가 안 망한다면...)

그 비좁은 대한해협 건너려는 일본조차도,
3년간 국력을 쏟아부어서 규수 지방과 대마도에 보급창을 건설하고,
다시 3년간 총 14차례에 걸쳐서 겨우 14만 명을 한반도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번 쳐들어올 때 병력이 1만~1만 5천명이었습니다. 14만명을 한번에 운송할 능력은 일본에도 없었어요)

그럴진데,
현대의 선박으로도 열흘이 꼬박 거릴 저 남쪽 태국땅에서,
10만 명을 배로 운송해서 일본땅을 점령한다고요?

이게 가능한 수준의 군사력과 자본이 있다면,
유럽이 쳐들어오기 전에 태국이 인도와 동남아를 식민지배 했을 겁니다...

태국이 10만명을 파병해서 일본을 점령하겠다는 소리는 순수하게 망상입니다.
일본이 중국 점령하겠다는 소리보다 가망이 없는 소리에요.
sunnylee 19-09-01 17:42
   
진짜 계획돼로 됬음... 현제 역사가 재밋게 변화 됐을지도.
팔하코 19-09-01 17:42
   
실재로 갔으면 추워서 회군할 듯
동키일일일 19-09-01 19:07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네요.
실제 아유타야는 전세계 나라와 거래를 한 국제적인 국가였습니다.
실제로 아유타야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의 상인들이 거주구역을 형성하여 살고 있기도 했고, 옆나라인 캄보디아를 침공하여 수많은 전리품을 빼앗아오기도 했습니다. (이 전리품은 아유타야 쇠퇴기에 버마의 침공으로 많은 재물이 현재 미얀마의 만달레이에 가있습니다.)
아유타야가 가장범성했을때는 수백대의 배들이 들락거렸다고 하니 믿지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굿잡스 19-09-01 20:55
   
태조실록 3권, 태조 2년 6월 16일 경인 1번째기사 1393년 명 홍무(洪武) 26년

​섬라곡국(暹羅斛國)에서 그 신하 내(乃) 장사도(張思道) 등 20인을 보내어 소목(蘇木) 1천 근, 속향(束香) 1천 근과 토인(土人) 2명을 바치니, 임금이 두 사람으로 하여금 대궐 문을 지키게 하였다.

태조실록 6권, 태조 3년 8월 7일 갑술 2번째기사 1394년 명 홍무(洪武) 27년

​섬라곡 사람 장사도(張思道)를 예빈 경(禮賓卿)으로 삼고, 진언상(陳彦祥)을 서운 부정(書雲副正)에 임명하였다.


태조실록 11권, 태조 6년 4월 23일 을사 2번째기사 1397년 명 홍무(洪武) 30년


섬라곡국(暹羅斛國) 사자(使者) 임득장(林得章) 등 6인이 왜인(倭人)에게 잡혀갔다가 도망하여 왔으므로, 득장(得章) 등 4인에게 각각 옷 1습씩 하사하고 종인(從人)에게도 주었다.





섬라곡국 - 태국계

임진 이전에 이미 조선에 내방. 그리고 Jap 버러지 왜구와도 역사적 악연이 있긴 하군요. ㅋ
     
합도리 19-09-01 21:01
   
조선 초기(태조,태종)때만 해도 조선은 외국과 교류가 제법 많은 나라였습니다.
애초에 고려가 무역왕국이었으니 당연한거죠.
하지만 명나라에서 정화의 함대가 폐기되고 해금 정책을 시행하자 이에 따라가기 시작하고 상업을 억제하면서 교류가 끊어지는 형국이 되죠.
그 결과는 뭐...
아현동질롯 19-09-01 23:01
   
왜군들이 평양에 보급하러 갈때 뭐하러 남해 해안선을 타고  가서 이순신 장군에게 박살났겠어요

서해 멀리~ 돌아서 평양으로 가면 간단한데..

당시 원양 항해술이 지금과는 달라요..

계절풍 방향도 맞아야하고 먼바다에서 풍랑
만나면 몰살이에요..

왜군들이 그렇게, 조선수군에게 박살나도
계속 해안선 따라간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인겁니다.

다른거 볼거없이 개성에서 산동반도 가는데도
목숨 거느라 처녀 제물 바치는 마당에(심청이)..
ibetrayou7 19-09-01 23:34
   
많은 내용을 배우고 갑니다.
ByuL9 19-09-02 00:15
   
근데 저 시기에 참전이 가능했을까요? 지금 비행기로 태국가도 꽤 걸릴텐데

그것도 섬나라로 상륙은 쉬운 일은 아닐 듯 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ㅋㅋㅋ
권위주의킥 19-09-02 09:05
   
그때 선조가 뒈지고 일찍 광해군이 즉위해서 누르하치애들이랑 친하게 지냈어야 했다..
임진왜란이야 어차피 청이 돕든 명이 돕든 막았을거고 이후에 병자호란 없고 어쩌면 조청연합군이 일본에 복수전하러 들어갔을 가능성 80퍼 이상 되는거였는데 쩝 그놈의 사대땜시 ..
명은 어차피 청이 없었어도 쇠했을 상황이고
호랭이해 19-09-02 17:58
   
태국은 가는척 하면서 이권만 받아 먹을테고
노략꾼인 여진족을 뭘 믿고 내려오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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