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고보니 저도 새록 떠오르네요.
와우에서 만렙이 많지 않던 시절.
필드에서 저렙들 퀘도와주다 유독 한 유저하고 친해지게 됐는데,
나중에는 연락처까지 교환하고 만나기까지 했더랬죠.
글쎄 만나고보니 여대생이었다는.. 그때 전 직장인이었고.
여자인 줄은 몰랐는데 감쪽같이 속았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암튼, 길진 않았지만 연애도 했거든요.
지금은 시집 갔겠지?
와우를 다시 하고 싶단 생각은 안드는데...
아씨. 갑자기 다시 해보고 싶게 만드네요. =0=;;
와우가 뭔지도 몰랐는데 친구 한놈이 와우 오픈베타가 시작되었다며 같이 하자고 꼬셔서 같이 놀던 5명이서 시작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천골마를 뽑았고,
그 중 한놈은 마을을 지키다 30일 만에 출석하여 학우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고,
그 중 한놈은 클랜장이 되어 지금도 2개의 삶을 살고 있고,
처음 하자고 꼬신 놈은 가장 먼저 와우를 접고 기말고사 준비를 하여 우리를 엿 먹였던...
그게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니....
참.... 세월이 빠릅니다.
길드장이었던 꼬마가 삼춘 저 군대가요 그니까 삼춘이 저 나올때까지 길드좀 맡아주세요 했고 난 콜했었지 한 일년정도후 난 더이상 와우를 하지 않았지만 꼬마와의 약속때문에 계속 결재를 했었고 꼬마가 제대하고 한달후 난 와우를 완전히 접을수 있었다 며칠전에 클래식 얘기듣고 홈피 들어가 확인해보니 그게 2012년 3월이었고 그후로 난 꺽어진 백이 되어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