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동, 습관, 의식은 그사람의 평생에 걸쳐서 만들어 온겁니다.
담배피우는것에 아무 제약이 없던 시대를 살던 사람들은 그게 평생의 습관으로 남는겁니다.
지금 50대 이상 분들은 대중교통, 음식점, 집안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담배 피우면 살아온 분들입니다.
그게 그냥 생활인거에요..
90년대 들어 금연 기조가 나타나기 시작했었고 지금처럼 본격화 된건 십년 남짓정도입니다.
일평생 만들어진 습관과 기호가 법이 생겼다고 바로 체화되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과도기라 보면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정도로 흡연문화가 급변했음에도 잘 적응하는 나라도 없을것 같네요
당장 저만해도 사람 없는 길에서 걸으며 담배피우다가도 아이나 여자가 보이면 장초 아니면 담배 꺼버리고 장초면 길 가쪽으로 붙어서 담배연기도 차도로 뿜내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근처에서는 담배 안피우고... 한마디로 신경쓴다는 말입니다.
흠, 지금까지 이런저런 것 눈치보거나 따지지 않고 피던 분들께 참 갑작스럽고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무슨 일이든 어떻게 개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시절이야 폐해를 몰라서 그랬다지만 지금은 그폐해와 무서움을 다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제 개인적 경험으론 아무렇지 않게 담배피던 시절에도 피던 사람들이 그래도 주위에 누군가 불편해 하거나 곤혹한 티를 내면 끄거나 피하거나 아니면 빨리 태우거나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에와서 종종 만나게 되는 흡연자들 보면 대부분(정확히 한번도 주변 살피며 조심하던 사람 모 봤습니다.) 더 눈치 안봅니다. 심지어 펴서 안될 학생들도 대놓고 피며 뭐라하면 대듭니다. 한번도 담배피고 남은 것들 제대로 처리하는 것도 본적 없습니다. 늘 어딘가에 캔이나 종이컵 등에 꾸깃하여 들어가 버려져 있거나 길에 그냥 버리져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예를 들자면
왜 근무시간에 사무실에서 게임을 하는가? 하고 욕을 하고 있는데
근거라고 든게 게임하는거 자체를 욕하는 내용이면..
게임하는 사람들 다 기분 나쁘겠죠..
거기다가 님처럼
'집에서 혼자 게임하는거랑 업무시간에 게임하는거랑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는듯??'
그런다면 누가 구분 못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