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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8 14:42
[기타] 모래에 공기를 불어넣으면
 글쓴이 : 경계의저편
조회 : 3,923  

https://1.bp.blogspot.com/-9r6KOyRaBH4/XalQfG2CqYI/AAAAAAAAb7Q/xik4LJQ8pcEuB-dT8r02Fb1SPuUe9NrdgCLcBGAsYHQ/s1600/5228391571377016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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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1004 19-10-18 14:43
   
저거 그거 아닌가요? 갑작스럽게 충격주면 단단해지는거
     
fanner 19-10-18 15:08
   
녹말같은거요? 그건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아야함.
밥이형아 19-10-18 15:03
   
액상화 같은거네요
포항,경주 지진 났을때 시끄러웠죠 ㅎㅎ
미스트 19-10-18 15:49
   
액체인지 분말인지가 명확하지 않네요.
스나이퍼J 19-10-18 16:06
   
유동화.... 유체역학에 있는것 같음.
스포메니아 19-10-18 17:58
   
가생이엔 유식한 분들이 너무 많아 ..
모래니 19-10-18 18:20
   
모래니?
다잇글힘 19-10-18 19:31
   
짤로보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놀이처럼 사소한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걸 연구하는 학문적인 영역이 만들어진지가 비교적 최근이라서 나름 핫한분야입니다.

저러한 물질들을 전문적 용어로 Granular Material(입상물질 또는 과립물질)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고체상에서부터 액체,기체상태의 특성을 알갱이들을 통해 다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입자들을 얼마만큼 흔들어주느냐가 그것을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중 하나인데 마치 물질의 기체,액체,고체같은 세가지 상태가 온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개개의 입장의 운동에너지가 바로 그러한 입자의 온도와 매칭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저러한 입상물질들은 유체와 거의 유사한 특성을 보여주지만 굉장히 반직관적인 일반적인 유체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위에 짤은 모래의 물건들이 마치 물위에 뜨는 배나 다른 물체처럼 부력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는 실험인데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밀도가 주변보다 작으면 위로 떠오르고 밀도가 크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걸 이해하고 계실테지만 입상물질에서는 그게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 입상물질은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법칙)을 위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스웰의 악마 또는 맥스웰 도깨비라는 물리학자 맥스웰이 엔트로피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정한 사고실험이 있는데 열역학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골치아픈 문제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미디어에 자주 보이시는 김상욱교수도 양자계에서의 맥스웰의 악마와 관련한 논문으로 최근들어 유명해지셨죠.

물론 맥스웰이 설정한 악마는 만들어질 수 없다가 물리적으로는 보면 정답이지만 그걸 설명하는 이론이 단순하지가 않거든요. 근데 이 입상물질에서는 이 맥스웰의 악마처럼 엔트로피 법칙을 어기는듯한 현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엔트로피 법칙을 어기는건 아니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DFIfrFIxQ8M

그외에도 일반적인 유체와는 다른 독특한 물리적 현상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단순히 물리적 호기심을 넘어 실제 산업분야에 응용하려고 하는 영역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위에 어느분이 액상화 이야기를 하셨지만 지진후 발생하는 액상화현상도 이러한 입상물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중 하나입니다. 위에 짤 같은 경우 모래와 주변 매개물질이 공기라면 액상화현상의 경우는 흙이나 모래에 주변 매개물질이 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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