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저상황인데, 별로 살고 싶질 않아요. ㅎㅎ 다른 것 보다 인생의 목표가 없음.
물론 지금이야 부모님 계시니 이상한 짓은 안할거지만,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냥 히키코모리 될라구요.
근데, 저것도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게, 전 친구들 부인들이랑도 친해서 자주 만나거든요. 크게 외롭진 않음. ㅎㅎ
유부남은 유부남 나름의 고충이 있는 법임...
특히 친구 만나는 건 기혼이 더 힘들고 모임이나 동호회는 나이보다는 결국 시간의 문제. 소개팅? 연애? 그게 귀찮고 싫은 사람은 애초에 잔소리 좀 듣는다고 아쉬워하지도 않음.
그리고 미혼일땐 명절때마다 가족에게 결혼문제로 잔소리듣지만
결혼 후에는 아침저녁으로 매일 듣는게 잔소리임.
내 옆에 누워서 자는 사람이 세계 제일의 잔소리꾼임.
옆에서 숨만 쉬어도 잔소리 함.
잔소리는 누구 한명 먼저 죽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음.
결혼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것 같지만 책임지는 것이 늘어나는 만큼 고민의 종류도 늘어남.
결혼하면 외롭지 않다 전제를 확신하는게 오류.. 유부남들중에 외로운 남자 천지임..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구요.. 나이들면 이런 저런 외로움 느끼는게 정상입니다. 결혼유무를 떠나서
물론 잘 사는 사람도 있고요.. 혼자 사는 사람도 싱글라이프 즐기는 사람도 많고요.. 케바케임..
그게 부러워한다는거 님 혼자 그렇게 생각한다고는 생각안해봤는지...
나이 먹어 결혼도 못하고 있으니 위로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거.
내 장담하지만 50넘어가봐요.
돈이 있다고 마냥 행복할거 같은지.
유부남들은 그 돈은 만들면 만들지만 님은 재산이 많아도
자식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