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 전체 1177명 중 서울대 출신이 270명이라는건데. 돈 많으면 자식들 명문대 보내기 쉬운건 당연한거고. 지금도 서울과 지방의 서울대 진학률은 천지차이고. 서울대 전체로 보면 270명은 아무것도 아닌데 이걸로 서울대를 친일학교라고 말 하는 사람은 최근 게시글 중 치킨 통계글 보시고 서울대 욕하면서 치킨도 끊으세요.
친일파 후손이 아니라 전현직 서울대 교수라는 인간들의 친일 행적들을 보면 서울대는 지식쪽으로는 잘 났는지 모르겠지만, 교수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생각에 문제가 있는건 맞음.
당장 뉴라이트에 서울대 출신들을 봐도 나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곳, 최고의 지식인들이라는 집단에서 나오는 행보를 보자면 안타까운건 사실임.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다녔던 대학 학부 교수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였음. 그들의 학연을 보자면 참 헛웃음 나올 지경임. 서울대 출신 아니면 학부 교수를 뽑지도 않는 전통아닌 전통을 보자면 어처구니가 없었음. 아무리 좋은 논문을 썼고 모든 조건을 만족 시킨 사람이 있어도 어디선가 갑자기 굴러온 서울대 출신 후배놈이 교수직을 해먹는 상황을 보면 사람은 머리에 든 지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줬음. 대학 경험으로 카이스트 출신이 그나마도 같은 학교 출신 덜 따지는 편이였음.
참고로 학교 졸업하고 4년간 교수들 랩에 필요한 기자제나 실험 설비등을 설계 납품하는 업체에서 일을 했었음. 그래서 대략 3개 정도 대학에 정말 많은 교수들을 상대 해봤는데 내 개인적 결과로 정말 상위권 대학 출신 교수들중 카이스트 출신이 상당수 깨끗하고 그나마 사람다움 면모가 컸음. 나머지는 적정 수준의 상위권 대학 출신 교수가 차나리 더 좋았음. 오히려 서울대나 고려대 연대 기타 극상위권 대학 출신 교수들은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비율적으로 사람을 낮춰보는 사람이 상당히 많음.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잘 모르겠는데 sky 출신 교수들 상대하는거는 정말 좋은 경험이 아니였음.
교수사회만 그런게 아니라 어느 엘리트 집단을 가도 다 그래요. 이건 한국문제가 아니구 미국도 엄청나게 심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대학나오고 미국에 있으면 더 복잡해지긴합니다. 하버드안에서도 순수 하버드냐 서울대출신 하버드냐로도 갈리구요. 인성 문제도 재미있는 양상이 나옵니다. 한국에 있을때 그렇게 잘난척하던 사람도 여기오면 조용해지고 착해지죠. 그거 아세요? 지방에 있는 대학중에도 서울대부심 저리가라인 대학도 있습니다.. 주변에 전문대로 둘러쌓여있는 대학이라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더군요. 결론은 환경이 사람을 만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