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계 부대 출신으로서,,,혹한기...유격 안뛴다는건 다 뻥...6개월 해안경계...6개월 내륙 대대 생활 로테이션 돌리는데....해안 경계 6개월 동안 안뛰었던 훈련 내륙 대대 6개월 동안 몰아 뛰는라 뒤지는 줄....우리 부대는 2월에 해안 투입 8월에 해안 철수 인데....해안 투입전 혹한기, 해안 철수 후 유격...그사이 RCT, ATT, 진지보수 및 각종 훈련 다 뛴다...1달에 3박 포상?? 개 같은 소리 하지말고.....해안 경계 근무 서는 동안 한 소대당 한번에 1명 밖에 휴가가 안돼...휴가가 줄줄이 밀리는 구만...어디 개같은 소릴....해안 철수후 1박 포상에 정량제 1일 붙여 2박 3일 휴가 나오는 게 전부임....
그리고 한겨울에 바닷바람 좀 맞아 봐라....난 군대가서 바다가 얼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음...소금기 많은 겨울 칼바람 맞음...얼굴이 터서 갈라지기도 함....그래서....이등병들도 얼구 트지 않게 화장품 사제 쓰게 해줌...소금기가 많아 총기는 매일 녹이 슬어 매일 총기수입에....바다만 보고 있다보면...진짜 정신줄 놓을 거 같은 느낌임...
혹한기, 유격 다 뜀. 윗 분 말씀대로 근무지 순환 되며 RCT, ATT, 한미 연합훈련도 뜀;;. 우리 때는 구타 심해서 해안근무로 전환되면 고참들에 엄청 처맞음. 대대로 들어가면 간부들이 워낙 많으니 구타도 눈치 껏 하지만 초소근무로 전환되면 고참들 세상. 군 경력 얼마 안되는 소대장들도 기를 못 핌.
모기 심하고, 바람 심하고, 일반인 출입 금지라 어민 통제하는데 말 그대로 전부 중년 이상. 초소근무 중 구타 못 견뎌 초소절벽에서 해안 돌바닥으로 뛰어내려 죽은 사병 나와 비상 걸린 적 있고, 총으로 후임 구타하다 총구 부러져 난리난 적 있으며, 부임 얼마 안 된 소대장하고 고참들 간 싸움이 나 육사 출신 에프엠 중대장이 대대 복귀 뒤 소대장을 비롯 분대 전원 엄청 굴리고 때려 또 난리난 적 있음. 제대하는 병장들이 그 일로 소원수리 써 진급에 영향 받은 중대장 빡침.
그래도 말년엔 소대장하고 낚시도 하고 술도 먹음. 어민들 가끔 숭어나 큰 소라 주고 가 그걸 안주 삼아 또 술도 먹음. 초소 근무 중엔 족구 거의 매일 함(후임 때는 실수하면 엄청 맞으니 싫었으나 고참 땐 재밌음). 부식도 분대관리라 남겨 그걸로 술안주 함. 제가 근무하던 때 기준 초소 근무는 고참되면 좋으나 후임 땐 지옥어었음.
혹한기,유격뿐 아니라 전면전 훈련 다 뛰는 이유는
상황 즉시 평시 경계임무서 해제되고 전 부대가 북쪽으로 쳐올라 감. 대기,방어 그런거 없음ㅎ
한적하고 예쁜 별장처럼 위장된 초소나 관광지역서 고참되면 낚시나 회 얻어먹기도 하는건 맞는데
그건 위장작전임ㅋ 수당이 붙어도 그땐 진짜 모기눈물 보탠거여서 아무도 신경안썼믐
꿀이기는 어차피 로테이션이라 재수 없으면 혹한기나 유격 다하고 나갈수도 있음.
23사 해안경계병출신인데 무릎은 진짜 아작난다고 보면 됩니다.
여름은 그나마 나은데 겨울되면 밀조라고 밀어내기식 근무하는데 화기다들고 해안절벽타야되고
눈오면 그 길을 눈치우면서 정해진 시간안에 초소까지 가서 보고해야함.
비오면 뻘밭이라 푹푹빠지는 해안섹터를 시간안에 초소까지 가서 보고해야함.
매일 주간행군을 야간에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체섹터 길이 9.7km 반 나눠서 4.8km정도 라고 치고
전반야 왕복2~3회 합니다. 밀조대기실 거리있다고 왕복으로 대충 20km정도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해안에 있으면 다들 내륙가고 싶다고 말함. 거기다 PX라는 것도 없음.
황금마차 올때 그대 사서 쟁여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