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계간잡지 번들로 게임을 발매하는 형식으로 한일에 코어팬을 형성한 컴파일이란 회사가 있었습니다. 동아시아금융위기때 한국만 어려웠던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였는데 한창 사세를 확장하던 시기와 겹쳐서 부도크리에 대표 타이틀인 뿌요뿌요는 계약위약금으로 세가가 가져가버렸습니다. 80, 90 년대 생에겐 향수의 게임들이죠. 번들게임이라지만 환세취호전이나 미스틱아츠 등등 게임볼륨은 크지 않지만 완성도가 높고 재미를 주는 요소가 확실해 코어팬들이 많았습니다. 갈갈이 찢겨 와레즈나 공유사이트에 많이돌아다녓죠. 관리하는 회사가 없는데 한글판이 있어 더 극성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중간중간 지재권 사들이고 다시 부활하려고 했었지만 잘 안되고 완전히 재기불능인듯, 했는데 어릴 때 복돌이로 게임하던 사람들과 올드팬들이 지금 그 사장님의 팬이 되어서 유투브로 돈을 쏘는 장면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