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가물가물가물가물

요즘엔 없나? 간이화장실 똥퍼기 또는 간이 화장실 옮기기

이등병때 겨울철 예비군 교장에 끌려가 해봤음.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군수과 출신인데 왕고가 4종계원(시설유지) 이었죠.

간이 화장실 분뇨처리도 4종계원 담당입니다. (전용 분뇨차와 전담 운전병도 있음)
겨울에 밖에있어 내용물이 모두 얼어버린 상황이라...
이등병인 제가 예비군들에게 국수 팔던 가게에 들어가 따뜻한 물을 부탁해서
녹인후 작업했죠. (그 이후 군수과 신병들 필수코스가 됨)

그래도 가장 힘든건 제가 같이 갔을때라고 하더군요. ㅠ ㅠ

전공이 산디과라 도색이나 아스테이지 작업은 껌이었죠.
(본부 중대장이 시켜서 제가 검열할 본부중대 창고의 현황판을 제가 만들어줬던...)

다 싫어..

난 방화지대 작업이 제일 힘들었음

눈 많이 오는날 새벽 제설작업 ,  비 많이 오는날 한밤중에 배수로 정리 
전 두가지가 제일 짜증이었습니다 ㅎ

위에 똥퍼는 나흠... 쉴시간이 주어지니...(나때는 화장실이 나무쪽 넣고 똥눔...똥이 튀나옮.)
소각장 청소는 죽을 맞임...

노예의 삶

시각디자인 전공
훈련소:  반공 포스터 그려줘,,조교
자대배치 이병, 인사계: 너 행정병 돼라.... 약제병 주특기 ,후반기 교육 받고옴,.
자대배치 일병:  검열 나온다 부대 환경미화...화단 만들어라( 전! 시각 디자인 전공)
자대배치 상병말년:  의무대장:  제대하기전에...휴게실 정자 나 만들어라! 휴가 보내준다.
( 네! 제가 하겠습니다)

제대하기까지... 말년들회고록부터,,,,건축일까지 마스터 하고 나옴..
결국졸업하고, 광고회사좀 다니다. 일에 재미가 없어
인테리어, 디스플레이로  전공 바꿈...ㅎㅎㅎ

군대의 고달픔이 느껴지네

보다보니까 잠깐 그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현기증이.

아...추억의 진지공사
자대배치 받는날 부대로 안가고 바로 진지공사장으로 갔는데 다들 꼬라지가 산적포스~
당시 따끈따끈한 신병이라 솔직히 좀 쫄았음ㅋㅋㅋㅋㅋ

컷터칼 날을 하나씩 쥐어주더니 제초작업을 시키던 행보관이 생각나네요.

쓰레기장....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