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사람의 의도가 순수한 자기감정과 생각 그 자체거나 바라보는 사람에게 순수한 교감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하죠.
예술이 정치,사회비판과 같이 그 목적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경우엔 순수성으로 용인되지만 성적욕구를 자극하거나 상업성을 느끼게 하는 목적성이 강하게 되면 춘화나 ㅍ르노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죠.
표현자의 의도자체는 순수한 예술적 의도였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성적자극으로 읽혀지면 결과적으로는 외설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경계는 보는 사람과 해당사회의 문화적 환경에 따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 그 경계를 확인하고 변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회적으로 담론화시키기 위해 만든 사람이 의도적으로 외설의 성격 즉 성적욕구적 측면을 강하게 표현할 수도 있죠. 80,90년대 한국영화나 소설들이 이러한 성격들이 좀 보이는 작품들이 있죠. 지금이야 그쪽으로 배설할 수 있는 수단이 워낙 다양해져서 굳이 외설이냐 예술이냐의 경계에 관심을 가지는 시대는 아니게 되었지만
세상에 표현된 모든것을 예술로 본다면 그렇죠. 하지만 실제 우리가 이해하는 예술에서는 외설과 예술은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정확히는 구분하는 개념. 평범한 표현으로 보느냐 어떤 특별한 정신과 철학이 담겨있느냐, 거기에 특정한 상업적인 목적이 담겨있느냐 순수함으로 보느냐.
사람을 죽이는 행위 사람을 괴롭히는 행위도 표현행위이기 때문에 크게보면 예술의 범주에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거기서의 예술은 그 표현을 한 사람이나 비정상적인 인간들에게만 예술로 인식될 뿐 우리가 이해하는 예술의 의미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소통이나 교감의 측면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터링이 되죠.
거리에서 두 남녀가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가운데 ㅅㅅ를 하고 있다면 도덕의 상대성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우리사회에서는 법률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음란행위로 볼 것입니다. 거기에서 특별히 예술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외설이란 표현행위의 의미로서의 예술이 성적영역에서 순수예술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에 대한 기준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최소한 영화나 드라마 미술등에선 거기에 단순한 행위이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포맷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용인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도 경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예술에서의 수준은 예술을 예술로서 향유하는 계층에서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위에 링크에 소개된 그림들은 수준높은 예술이라고 인식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을 예술로서 향유하는 계층에게는 수준높은 작품이 될 수 있죠. 예술향유계층에게는 위 링크의 작품들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그 능력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가지고 평가자의 수준이 높냐 낮냐를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대중과 괴리되고 있을지언정 그들만의 유희라고 폄훼할 필요도 없는 것이구요.
그래서 영화비평에서 자주 발생하는 논쟁은 예술을 예술로서 향유하는 계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어찌보면 필연적인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평가하는 사람을 구분짓는 것입니다. 평가하는 사람의 수준을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예술로서 향유하는 계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술을 예술로서 향유하는 계층에게서의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해당계층의 오랫동안의 소통과 교감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보는 눈은 기타 전문영역에서 전문영역을 평가하듯 일반인들과 다를 수밖에 없고 수준이라는 용어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예술품 인정의 객관적 기준은 구매가능자가 아니라 예술품을 평가하는 예술가 및 예술비평가 집단입니다. 예술가 집단과 자산가는 다른 집단이에요. 자산가는 예술가 집단에서의 평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뭐가 앞이고 뭐가 다음이지 판단이 잘못되셨구요. 과연 예술가집단에서 공통적으로 혹평을 받는 또는 수준이 낮다고 판단되는 작품이 자산가 집단에서 고가로 평가될 수 있을까요? 물론 아주 특수한 경우엔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술적 평가와 관계없이 연예인과 같은 셀럽들의 작품이거나 시간이 많이 지나 훗날 가치가 인정되거나 ^^
어떠한 예술작품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건 미술작품 전시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작품이 있다라는 컨텐츠에서 임의적으로 모자이크 처리를 할수는 있어도 그건 그 계층이 예술가 집단이냐 평범한 사람이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기억이 나는 예로는 예전 90년대 kbs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리스식의 여성나체상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여성성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것에 대해 리포터와 큐레이터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비드상처럼 남성의 성기는 아무문제없이 다 표현하는데 왜 여성은 늘 그곳을 가리느냐 그러한 금기를 깨고 싶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화면에서 잡아주지 않았죠.
그리고 인류문화유산급 작품들은 공통점은 예술가 집단과 일반인들의 인식에서 별 차이가 없는 작품들입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 특정한 사회나 집단에선 거부감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특수한 사회집단 내지 소수에 해당되죠. 예를들어 진화론과 창조론이 어느집단에서 다수고 어느집단에서 소수인지가 갈리는것처럼 그런경우는 보통 종교교리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같은 부분으로 인해 금기시되는 경우에서 많이 발견될 수 있죠.
아니 칼 들고 있다고 전부 강도인가 그 칼이 회를 뜰수도 있고 식당 중방장이 재료를 손질할수도 있고 조각가가 작품을 다듬을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를 하는 용도가 칼인데 칼들면 모두 강도야 라는거 아닌가 옷 벗었다고 모두 야한 외설적인건가 옷 벗은 이유가 무엇이고 그 의도가 뭔지가 중요하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