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이프와 결혼전 전여친과 썰입니다
10년이 넘은 썰이네요..
4살 어린 전 유치원선생이였던 전여친
저는 건설회사에 다녔고 직급은 대리였지만 관리직이라 월급은 300만원대 전여친은 유치원선생으로 100만원대 벌었죠 -_-;
군대전역하고 4년정도 사귈때쯤 어찌어찌 결혼얘기 오가게되었고
자연스럽게 부모님 인사드리러 여친집에도 자주갔죠
그런데 여친 어머니 의심이 얼마나 심하신지 놀라갔을때 제 가방도 뒤져보시고..
제 가방에서 나온 폴리텍대학 수료증을 보시더니 겨우 이런 대학나온거냐고 쏘아대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대학교 건축학과 졸업하고 관련 자격증 몇개 더 따려고 단기로 폴리텍대학을 수료한거였습니다
그래서 수료증을 가지고 있었죠 이건뭐 제가 졸업증 가져오기전에는 안믿으실 기세더군요
그후로 제 직장이 대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무라시면서 대기업 공장이라도 다니는게 어떠냐고 하시더군요 그당시 중견기업 정규직으로 관리직이였는데 이름없는 회사라고 무시하시고 당시 여친 아버지가 대기업 공장에서 정규직으로 용접일하셨는데 그게 엄청난 유세시더군요 여친 어머니는 그냥 전업주부였고 재산은 사는 집하나셨는데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에 아버지는 은행에 임원으로 다니시다 퇴임하셨었습니다
70평정도되는 단독주택에 살았구요.. 어릴때부터 부족한것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여친 가정에 비해서 꿀릴것도 없었고
그런데 갈때마다 무시하고 비하하고 여친까지 부모님한테 무슨말을 들은건지
저를 무시하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오만정 다떨어져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두명의 여자를 거쳐서 지금의 와이프와 결혼했습니다
지금와이프는 그여자에 비하면 정 반대입니다
전문직 능력도 있고 집안도 저희 집보다 10배정도 잘사는 재산가죠
그래도 제 능력이나 집안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불평도 안했습니다
지금 사는 집도 와이프가 산집이고 집안에서 물려받은 집도 저와 와이프 각각 한채씩 더 있습니다
전여친이 얼마나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한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 전여친이 아닌 지금 와이프를 만나게 되어서 그 전여친 부모님에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귀면서 여행다니고 데이트하는 모든 비용 내가 다 내줬는데 부족한것 한번없이 대해줬는데
불평만하고 금전적으로 부족해본적없는 나에게 집안을 금전으로 무시하고 직업비하하고
건설회사 다닌다니까 겨우 노가다 하냐고 비아냥 거리던 그 여친 부모님 참 감사합니다
제가 당신들 덕분에 지금 천사같은 와이프 만나서 사는것같아요
전여친 부모님 두분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두분닮아 허영심많은 딸 안만나서 저는 천운이였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