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휴전선 넘어온 인민군
(총맞으며 판문점 건너온 사람 아님. 걔는 오청성이고 11월에 넘어옴)
존나 낮은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훈련 하는데
특수부대에선 밥을 줬지만
옮겨온 민경부대에선 밥 제대로 안줘서 몸무게가 42kg로 줄었다고함
먹을게 너무 없어서 군대가 민간 마을에서 강도질 해서 먹고
너무 배고파서 민간인집에 들어가 살인하고
태연하게 앉아 그 집에 있는 음식 먹다가 체포되는 경우도 봤다고 함
밥도 안줘서 배고프지만 눈 앞에 있어도 참으며 근무했는데
근데 그걸 선임들이 다 먹어버리고 막내인 철민이가 먹었다고 구라침
돌아온건 무자비한 구타
밥도 못먹는데 자기 잘못도 아닌 누명으로 구타까지 당하니까 빡쳐서 탈북 결심함
철조망 넘은뒤론 만약 지뢰 터져서 죽어도 어쩔 수 없단 생각으로 무조건 뛰어왔다고 함
그렇게 임진강을 건너 2017년 12월 20일 귀순 성공
귀순자면 호각 부르라고 호각과 함께 있는 안내판 발견
문제는 몸이 얼어붙어서 손이 안 올라감
겨우 호각 불어서 국군에게 발견됨
북한에서 적이라고 교육받았던 국군이 북한군보다 자기한테 더 잘해줘서 감동먹음
그 다음엔 밥줬는데 너무 오래 굶주리다보니 허겁지겁 먹느라 자기가 뭘 먹고있는지 조차 모르고 막 먹었다고 함
한국와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흰쌀밥(북한선 흰쌀밥은 제일 상류층만 먹고 나머지는 강냉이밥만 먹거나 아예 못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