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아는 남동생 친누나랑 썸타다 잤는데...
첨 잘때 걘 남친 있는 상태여서 뭐 ㅅㅍ 같은 맘으로 만났는데 그 이후 남친이랑 헤어지고
난 당연히 사귀는건 아니고 긍데 걘 사귀는걸로 생각했던거고
6개월 정도 지났나...걔네 집에서 저녁만들고 있는데 뜬금 결혼얘기를 하길래
뭔 소리냐고 우리 사귀는거 아니지 않냐고???
쿨하게 OK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지냈는데...
연락 뜸하다 어느날 자기 결혼하는데 축의금 좀 받아달라고~
알았다고 하고 축의금 받아줌~신행 갈때 신랑이랑 인사도 시켜쥼~ㅋㅋ
요즘 우리나라 연애가 점점 아메리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지 않음?
순결 개념도 진작에 깨진 지 오래라서 사귀면 자연스럽게 쎅 하는 게 기본이고, 감정 식으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 만나고..
상대가 기혼이라도 꼴리면 들이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젠 양놈 따라 간통도 죄가 아니라고 제외 시킨 마당에 왜 여기선 아메리칸 스타일을 추구하지 못함? 솔직히 저게 더 부담 없고, 분위기도 좋을 것 같은데..?
진짜 배워야 할 좋은 건 안 배우고, 배우면 안 좋은 것들만 배울려고 해서 탈이다 싶네요.
서양놈들은 동양의 좋은 걸 많이 배워가서 점점 개선 시키는 중인데, 동양은 서양의 나쁜 점들만 딸라할려고 해서 갈수록 나빠져만 가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함. 에휴
아뇨. 저도 구식이라 이해 안 갑니다.
절대 '라이어 라이어'의 짐 캐리 나 '테이큰' 의 리암니슨 처럼은 못할 거에요.
다만, 전 비꼰 겁니다. 툭하면 아메리카 스타일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대던 사람들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일관되지 못한 반응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