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자라는 말은 관직자,공직자란 뜻이라기 보단 요즘식으로는 외교관이나 특사 같은 개념인데 국가 대 국가 혹은 세력 대 서력간의 파견되는 사자들은 대부분 품계가 있는 공직자였으니 관직을 했다는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미 관직에서 물러난 박대감(명예직)이 친구인 김대감(역시 명예직)에 서찰 딸려 종을 보내도 아무 관직이 없는 종도 사자라고 할 수 있죠. 외교적 업무를 띄고 파견되는 연락책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사전적으로는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 으로 정의하고 있네요.
어쨌든 고전 소설에도 비슷한 묘사가 없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저 분이 묘사한 대로면 까만 관복을 입고 있으니 저승사자 같은 경우는 저승의 공직자라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