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볼트에서 220 볼트로 바뀌는데 정말 오래걸렸죠..

서울은 다 바뀌고 나서도
방학때 시골가면 소형변압기(일명 도란스) 써야하고 그랬음..

저 때는 나라는 가난해도 희망과 패기가 있던 시절인데

사실 제가 생각하는 박정희 최대 치적.
경제개발이니 뭐니 나중에 보니 다 개구라인데
전압 바꾸기 도입이 아니라 다 갈아업기는 그 시절에
했어야 가능한 일이었기에 시기적절하게 잘 시작함.
울나라 전기 관련 효율이 상당하다고 들었어요

저게... 국민입장에선 좋은것만도 아닌게
승압으로 전력손실은 적지만 전기사고시에 위험성은 더올라가는거라..
당시로선 고육지책이었고 ..
반대급부로 우리나라 전기안전에 관한 기술은 엄청올라가게 되었죠

90년대말까지 시골에선 110볼트사용했음

내가 어릴 때 전기 감전 당한 거 여러번인지라... 택도 없는 코일실험 같은 거 한다고 펑~ 도 해보고...

그 때 220V 였음... 죽었을까나...

감전을 어떻게 당하느냐의 문제가 있죠.
왼손과 오른손을 통해서 전류가 흐른 감전이였느냐..
그럼 굉장히 위험한거고.

오른손만 감전된거면 그냥 찌릿한거고.
손과 발을 통해서 감전된거냐? 그럼 역시 굉장히 위험한거고.
발만 감전되었다면 그냥 찌릿한거고..

아직도 집에 110V들어옴. 110, 220 둘 다 사용 중.

220V의 감전 위험은 분명히 110V 보다는 높겠지만

요즘은 워낙에 절연기술이 뛰어나고 접지기술도 뛰어나서 웬만해선 감전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됨.

게다가 오히려 요즘은 220V로 승압하지 못하고 110V 쓰는 나라들이 별로 없고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정도만 110V 임.

얘들은 바꾸고 싶어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바꾸는 중.

박정희는 독재자였지만 전문가 의견을 존중하고 결정되면 밀어부치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안타까운점은 그가 유신독재와 무고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고문하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 그져 자기 생각에 맞고 코드에 맞는 전문가의 의견을 밀어준거지 이양반은 까면 깔 수록 별거 없는 위인임. 기회주의 적인 성격에 권력 도착증세가 있는, 시대를 잘 만난 독재자일뿐.

220V도입은 애초에 안전 문제가 아니었음.
대한민국이 산업화 되면서 대기업들이 전자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국민들이 그걸 소비해야 되는데 전력수급 자체가 부족했기 때문임.

박정희가 전문가 의견을 자의로 존중한게 아님.
문을 숭상했던 사람들이라 애초에 평생 군발이였던 권력자의 경제,과학정책 따위를 신용해줄리 없었음.
그가 집권시 TV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전문가의 정책을 본인 치적으로 자랑하기 바빴음.
청와대 지하 룸싸롱에서 아이돌 끼고 양주 먹다가 부하한테 총 맞아 죽은 군인을
국민만을 생각하는 청렴결백한 인물로 알고 있는 것도 그가 언론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임.
우리가 한민춘 교수를 지금에서야 알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이고.

그럼 단 한개만 물을께.
박정희가 뒤로 빼돌린 돈이 얼마고 그 돈은 어디에 있나?

당시에 김대중은 포철짓는데 거품물고 통조림 공장 짓자고 한건 어떻게 생각하나?

어디서 드러븐것만 주워 들어서 사람판단하기 시작하면 역대 대통령 전부 다 쓰레기지.
이승만이가 이어도 독도 그나마 우리것으로 정하고 밀고나간것은?
김대중이가 일본하고 공동어업구역 만든건?

"드러븐것만"이라고 말하는것 보니 어느동네인지 대충 알겠고.
박정희 얘기 나오니 김대중이 바로 나오는 걸 보니 어떤 성향이란 것도 알겠네.

박정희가 뒤로 빼돌린 돈이 얼마고 그 돈은 어디에 있나?라고 물으면 대답할 수 없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게 아니거든.
안민석이 스위스에 400조 숨겼다 주장하는데 그걸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
당시 반대정당 국회의원인데다 주장의 헛점도 제법 있거든.

그렇다고 아니라고 얘기할 순 없어. 반론들이 상당하거든.
그럼 이렇게 되물어보지. 당시 박정희가 뿌려댄 돈은 어디서 나왔나?

1978년에 '프레이저 보고서'란게 미국에서 나왔지.
이걸 누가 만들었냐면 미쿡의 CIA, FBI, NSA, 국무부, 법무부 등이 총동원되어서 만든거야.
내용은 한국의 비리, 즉 박정희를 수사한거지.

왜 만들었냐?
1976년에 미쿡에서 '코리아 게이트'란게 터졌었지.
박정희가 중앙정보부를 시켜서 미국 정치인이나 관료들에게 돈을 뿌린 사건이야.
왜 뿌렸냐? 미국 관료나 정치인들이 박정희 싫어했거든.
왜 싫어했냐? 그들이 보기엔 박정희가 개판치고 있었거든.
뭔 개판을 쳤냐? 이게 프레이저 보고서의 내용이야.

프레이저 보고서의 내용까지 다 알려줄순 없고 인터넷 검색해봐.
박정희의 중공업정책이 어디서 나왔는지, 무슨 돈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거야.

물론 미쿡애들이 만든거니까 걸러들어야 하겠지만
확실한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장신화가 한낱 만주군 조선인 군바리 출신인 박정희의
'위대한 령도력' 덕분이라고 하기에 미심쩍은 구멍들을 대부분 매워줄 수 있는 내용들이란 거지.
그가 뭔 짓을 했고, 얼마나 쳐먹었는지 자세히 나오는 보고서니 읽어볼 가치는 있어.
위의 안민석이도 이걸 참고해서 주장하는거고.

도란스.. 이제는 추억

일본식....정식명칭은 트랜스식....정식명칭은 트랜스 변압기죠...

정식 명칭이 "transformer"니까 "트랜스 변압기"는 겹말이죠.

저런 배경이...

예전 110이 짜릿한 맛은 있었죠 ㅎㅎ
220바뀐후론 무서움

휴.. 저때 110짜리 게임기를 220에 꽂아서 태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돼지코만 맞추면 그냥 되는 건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