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기는 2개 연소시켜 플립기동 후 1개로 착륙 시도 엔진 추력 모자라서 착륙속도 조절 못해 실패 (그러나 거의 수직으로 내려왔음)
9호기는 역시 2개 연소시켜 플립기동 후 1개로 착륙시도했으나 엔진 점화 실패로 플립기동 단계에서 아예 뒤집어져 추락 (위 본문 영상)
10호기는 3개 연소시켜 플립기동 후 1개 엔진으로 연착륙 성공, 티라노 앞다리 수준의 미약한 랜딩레그가 펼쳐진 후 고정이 안되는 문제와 착륙속도 조절 실패로 연료 누출 및 화재로 착륙 후 폭발
11호기는 3개 엔진으로 플립기동 중 엔진 폭발로 공중에서 산산조각..
저게 작아보여도 15층 빌딩 크기입니다. 따라서 리프팅물로 바디로 만드는데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요. 물론 스카이론이란 프로젝트로 여객기 형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영국 중심으로 진행 중이긴 합니다. 세이버엔진이 성공하면 비행기 동체 만드는 건 상대적으로 쉬울 듯...엔진 자체가 혁신이라...아마 10년 내로 나올 듯 합니다.
사실 착륙자체의 안전성만 놓고 따지면 기존의 낙하산을 이용한 방식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평착륙방식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보잉747이나 안토노프 수송기의 질량이나 길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 우주발사체가 뭘 목적으로 만들어졌느냐입니다. 스타쉽은 화성이나 달과 같은 행성탐사를 위해 개발된 우주발사체입니다.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단지 금성과 같은 행성을 탐사한다면 모를까 달과 같이 대기가 전혀없거나 기껏해야 지구의 성층권수준의 대기밀도를 가지고 있는 화성같은 행성에서는 양력을 아예 이용할수 없거나 제대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직착륙방식의 기술은 꼭 필요하게 됩니다. 활주로가 그곳에 있을것도 아니고.
뭐 지구같은 곳에서만 필요한 1단부스터의 경우는 기존의 낙하산이나 우주왕복선과 같은 방식을 택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낙하산의 경우는 기상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옮기는 과정과 같은 부차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건 스페이스x의 철학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비행기같은 수평착륙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대략 1단부스터와 2단 스타쉽이 분리되어 최종적인 고도가 될 100km 부근까지 날개는 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추진쪽에 안좋은 영향을 주게되고 그걸 고려해 접이식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고온고압의 상황에서 구조적 안정성을 보장하기가 쉽지 않죠. 그럴거면 이미 우주왕복선의 경우도 접이식으로 설계했겠죠. 또한 우주왕복선처럼 견고하게 만들려면 날개로 인한 무게가 거의 두배수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실상 비행기처럼 활용하려면 비행기와 같은 시스템이 덕지덕지 추가되어서 시스템이 복잡해집니다. 또한 재사용이 안되거나 수리까지 고려하면?
물론 로켓엔진의 자세제어 기술도 복잡한건 매한가지이긴 하지만 그럴거면 기술적으로는 우주왕복선에서 진보된 기술이라고 볼수도 없죠.
낙하산과 수평착륙방식에 비해 경제성만 확실하다면 안전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