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불편한게 많아
봉투에 같이 안 담아주면 불편하고,
카드 손가락에 끼어서 주면 불편하고,
이제 또 뭐가 불편하려나.
적당히 불편하자 적당히.
행패 안 부리고 반말 안하고 계산 하고 곱게 나가면 됐지, 뭐 맞선 보듯이 몸짓 하나하나 예의 차리라 하네.
조금 지나면 편의점 들어올 때 소리내서 인사하지 않아 불편하다 하겠다. 이미 하고 있나?
글쎄요. 툭 던진다하는 게 아니면 저런 거로 서로 예의가 없네 운운하는 건 과잉이라고 봅니다. 서비스직은 무시당해서도 안되지만 손님에게 공손하게 대접받기 위해 하는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히 무시하거나 비하으 뜻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무심결에 하는 행동을 예의 운운하는 건 서비스 직의 기본을 망각하는 거죠.
카페 장사하는데 하루에 수백명씩 왔다가도 저런거 인식해본적 한번도 없다가 이런게 불편할 수도 있구나 처음 알았음. 난 저거보다 주문하기도 전에 카드부터 내밀고 받으라고 계속 들고있는게 싫음... 앞에 직접 카드 꽂아서 결제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결제는 마지막에 하면 되는데 먼저 일단 받으라고 계속 들고 있는거. 그렇게 하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어서 일일이 결제는 주문 다 하시고 앞에 꽂아주세요. 하기가 넘넘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