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첨엔 뭔가했네요 퇴근 못할듯 ㄷㄷ

우와~ 살벌하네요~

한발짝 내밀자 마자 집으로 공중배달.

Sf에서 착륙선 바깥으로 나가는거 같네

와 미쳤따.ㄷ ㄷ ㄷ

극한 체험인가?

다운버스트로 인한 것입니다.

폭풍이 발생하면 따뜻한 공기에 의한 상승기류 영역만 있는것이 아니라 하강기류 영역이 생깁니다. 수직으로 발달한 거대적란운이 상층의 강한 바람때문에 사선형태로 기울게 되는데 기울어진쪽으로 강한강수구역이 생깁니다. 그 강수구역의 아래쪽이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놓여있을 경우 비나 우박이 내리면서 녹거나 증발할때 열을 뺏어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기가 무거워지죠. 이것이 강한강수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엄청난 하강기류를 만듭니다. 그리고 지상에 내려와 퍼져나가죠. 이때 생성되는 바람이 저와 같은 수준의 강풍을 만듭니다. 단 규모가 큰 스콜라인이나 데레쵸같은 거대대류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운버스트가 아니라면 저런 수준의 바람은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저 경우는 공장내부의 밝은조명과 어두운 바깥과의 대조와 강한 바람에 빗방울이 잘게 무서지면서 만들어내는 효과때문에 보다 강렬하게 보이는 것이고 더군다나 바람이 건물방향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면서 측면으로 빠져나갈때 풍속이 더 강해진 효과도 작용했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저런수준의 비바람이 부는 현상을 담은 영상들은 많습니다.

아래 영상 두개의 경우 10초뒤에 극적인 풍속의 변화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5lgOJWyc0&t=30
https://www.youtube.com/watch?v=Ly2TvPoPNkg&t=80

항공기 사고 다큐 같은데 보면 마이크로 버스트라고 자주 등장하죠. 국부적 구름으로 인한 강한 하강기류.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노련한 조종사도 대처가 쉽지않다고. 그래서 요즘 공항에는 풍속변화도 감지하는 도플러레이더 같은게 필요하다고.

흐미

한발짝만 나가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될 듯

꼼짝없이 갇혔네

방어막인가 ㅇㅅㅇㅋ

저게 뭐여... 휩쓸리면 오즈의 마법사 만나러 가는 건가?

와 무슨 마계로 소환하는 소용돌이 같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