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편할려고 밑에 직원을 뽑았는데 저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면 밑에 둘 필요가 없죠
오히려 피곤해지기전에 빨리 짤라내고 새로 뽑는게 팀장 입장에선 이득인데요
실제로 밑에 직원 잡일만 부릴려고 일부러 일 안가르쳐주는 선배들도 많습니다
이직이 적었던 예전에는 더 심했고요
제가 볼 때 저 팀장은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할만한 말을 한 것 뿐이에요
난 신입한테 잘하는 말이...
xx씨 회사는 학원이 아니에요. 누가 뭘 가르쳐 주지 않아요.
나도 xx씨랑 똑같이 돈 받고 회사 일 하는 사람이지. 내 기술 전수하는 비용을 별도로 회사에서
지급하는 건 아닙니다. 왜 안가르쳐주냐고 생각하지 말고 같이 일하면서 눈치 것 배워가세요.
라고 합니다.
회사선배가 자신에게 기술을 가르쳐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업무 안알려주는 회사는 없어요.
하지만 업무에 필요한 스킬까지 일일이 알려주는 학원은 아니라는 거지요.
회사도 이 업무는 어떤 스킬을 써서 어떻게 처리해라 까지만 알려줍니다.
그 스킬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건 선임 몫이 아닙니다.
본인이 해당 스킬을 갖춰서 입사하지 못했다면 혼자 밤을 세가며 공부를 하거나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정 모르겠으면 선임한테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하는게
맞지요. '선임이 알려주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전혀
현실과 맞지 않은 생각이에요.
근데 본문을 보면 친절하게도 스킬 전수 할 생각이 있는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받아치니....당연한 결과겠지요.
뭘 판단하던 간에 본인의 상식을 근거로 이야기 하는 건 당연하지요.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다면 언제든 그 상식은 바뀔 수 있는거고요.
그 경험이라는 거 대충이라도 요약해서 말씀해주시면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런게 있어 그러니까 틀렸어 하시는걸 로는 그냥 서냥님이 업무와 업무
기술을 혼용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물론 제 의견이 그렇다는 겁니다... 라고 덧붙이지 않으면 또 오해하시겠네요.
상식을 근거로 이야기하신것도 잘못된 결론을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린겁니다~ 제 개인의 경험에 대해서 자꾸 그럴리 없어 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면 솔직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데 짜증을 참고 업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드리자면 인간관계 때문에 생기는 흔한 갈등이 섞여있으며 기술과 혼동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사실 기술이래봐야 별거도 아닌데 유세 떠는거도 웃기지만) 그리고 작은 회사일수록 정말 엉망인 조직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신입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업무를 해야할지 제가 메뉴얼을 새로 만들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니깐 세상엔 이런 회사 저런 일 다 있다는 정도로 아시길~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개인의 경험에 대해 부정했군요. 기분나쁘셨겠네요.
경험상 회사에서 '선임이 일을 가르쳐줄꺼다'라는 생각으로 입사하는 신입이 많아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라는 기준으로 계속 이야기 해 온 터라 살짝 다를 수도 있는
내용임에도 그런 연장선에서 계속 이야기가 됐네요.
사과드립니다.
예전같았으면 상사의 저정도의 농담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인데, 요즘은 옛날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다보니 새로운 신입은 좀 안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맞 받아치는 농담이 팀장의 농담과 비교해서 너무 과했음.
상사의 농담은 주변사람이 엿들었을때 그냥 웃을 수 있는 농담인 반면의 신입의 농담은 엿든는 사람까지 난감하게 만드는 농담이라고 생각함 ㅎㅎ
"아니 그럼 학원을 차리시지 왜 여기서 이러고 계세요?" 가 아니라 "여기서 일하시는 것보다 학원에서 강의하시는게 더 좋겠습니다." 처럼 같은 의미라도 팀장의 농담을 같은 농담으로 받아쳤다면 오히려 팀장이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이뻐했을지도 모르는데, 신입의 대답은 농담이라고 말하기 곤란한 수준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