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만 보고 생각하던 관점에 매몰되면
마지막에 저러는게 다 망치는걸로 보이게 되는데
현대예술은 과정을 포함하는 것도 있습니다.
애초에 과정을 촬영하는 시점에서 그런 의도를 가진거죠.
이런 식으로 결과물만 봐서는 전혀 내용을 알 수 없는 작품들이
미술관에 걸릴때는 해당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물같은것도
같이 전시해놓습니다.
한번 보여주고 나면 원형 유지가 안되고 망가지는 작품들도 있어요.
실제 작품은 과정속에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작품이 되는거죠.
미술작품이 부자들 돈놀이 수단으로 전락하는걸 비판하는 의도로 그런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어요.
왜 미술이 이렇게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방향으로 발전해가는가?
라는 의문을 많이들 가지실텐데
평범하게 잘하는건 이미 다 완성되었으니까요.
직관적으로 보이는대로 그리는건 진즉에 완성되었고
사진기의 등장으로 종지부까지 찍혀서
결국 비직관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가는겁니다.